한동안 날씨나 여타 상황이 안 좋아(요 몇 주는 주말마다 바람& 비로 못타고) 비행을 못하다보니...
사실 교육비는 둘째치고, (요즘 살짝 안 좋아진 나의 상황에서는) 교통비 문제가(요즘 기름값 올라서)
부담으로 다가와 잠깐 비행교육을 쉬어야 할까? 고민이였다. 많이 그쪽으로 마음을 굳히던중...!
5월'월드디제이 페스티벌'행사 안내글을 주최측 도와 준다는 생각으로 이곳 저곳 카페에 올려 놨더니,
그중 승마동호회에서 나와 함께 교육을 받은 회원 한분이 연락을 해오셨다.
한번 비행하는데 따라가보고 싶다고...!
이왕 갈거면 체험없인 의미가 없을 듯 해서 미리 교관님께 양해를 구했다.
바람이 쎄서 오전에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니(오후 바람이 12노트란 일기예보-이럴 땐 비행이 힘들다)
결국 교관님과 내 동기생은 7시반 출발해 먼저 타고, 나와승마 동회회 회원분(멋진 인생님)은 함께 비봉에서
8시반 출발.
비행장 도착하니...거의 비슷하게 도착! 기름사기 위해 서산 일대 주유소를 훑고 다녔단다.
암튼 먼저 체험 비행하시고, 오늘따라 줄줄이 사탕처럼 많은 비행기들의 장주 연습 때문에 동기생이
(나보다 더 많이 비행교육-특히나 장주패턴을 익힌 탓에) 먼저 비행하고, 난 그 뒤에 비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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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돌아와 느끼는 것이지만, 비행전에 사전 비행 계획을 세우고 올라가야 할 거란 생각이 반복해서
든다. 그래야만 연습 내용도 시간에도 loss가 없을 것 같다.
처음 이륙해서 습관적으로 "straight out departure to sought"라고 교신을 날리고나니, 장주 하겠다던
계획이 틀어지면서(교관님과 장주 패턴 연습하는거라는 사전 약속이 명확치 않아서) 그냥 무전대로
레벨 잡는 연습으로 이어져 남쪽을 향해 수직 비행. 포인트를 찍어 다운 윈드로 진입.
여기서부터 touch and go-장주 패턴을 세번 그리고 연습을 마쳤다.
사실 기다려주고 살짝 틀려도 여유있게 봐주면 잘 할텐데, 작은거 하나 실수해도 야단을 치니 주눅들어
못했다할까? 때론 화도 나고?
그런데 오늘은 미리 속도...을 외워오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언제 어느 위치에서 잡아야 할지가 익숙치
않았을 뿐 나머지는 내가 볼때는 첫 장주 연습치고는 괜찮았다는 느낌?ㅎㅎ
그래서 또 고민이다.
역시 타고나면 기분이 (오늘은 아주 많이는 아니고) 날아갈 듯 좋아지니...!
아~ 빨리 내게 적절한 일자리가 찾아져야 할텐데...! 고민이다!
*못보던 비행기(아~ 그러고 보니 지난번 한서대에서 이 비행기를 들여왔다고 해서 본 적은 있다.)가
택시웨이에 나와있다.
*역시 멋지다! 몇 명이 타나 대충보니 10명?
*역시 파워 엔진의 소리가 다르다!
다른 경비행기들은 이착륙& 장주 돌때 "다다다다...."의 느낌이라면 앤 나중에 이륙하는데..."우웅~!"하는
무게와 위용이 느껴지는 소리랄까? 민항기가 넘 커서 뭔 감을 느끼기가 더 어렵다면...앤 넘 멋졌다.
*오늘은 내 사진은 없다. 맨날 같은 사진 찍기도 민망!
*어차피 썬글라스 끼셨으니...초상권 관계 없겠지? 울 동호회 회원분! 처음 타시는데도 교관님이 조종 스틱을 잠시 맡겼었다는데...남자라 그런건지? 아님 신뢰감이 들어서 인지...?
내가 모시고 간 분이니...잘 대해준건 좋지만 '우리랑은 너무 다른 대우'란 생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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