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짐을 잤다.
지난번 딴 카페 후배가 같이 비행장에 간 이후 비봉에서 만나서 가는 것이 거리상 시간상 서로 합리적이라는 답이 나왔다.
물론 나는 그동안 나와 같이 비행하는 후배가 울 동네로 와 주는 것이 시간도 비용도 절감 된다.
하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내 입장만 고수하는 것 같아, 비봉에서 만나기로 했다.
토욜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보통 2시 이후에 자는 내게는 일부러 잠자리에 든건데...일주일 동안 사화 잘못 된 통념과 사우는라...그 사움이 끝났음에도 그 휴유증과 남은 전장의 연기 때문에 골머리가 아팠다.
그래서 잠자리에서도 이 생각 저 생각!
암튼 그렇게 잠이 들어 평상시 대로 이 꿈 저 꿈 꾸고 있는데...울 오마니 인기척 소리!
그래서 반 짜증 섞인 느낌으로 눈을 부시시 떴더니...아무래도 이상하다!
6시 반 기상으로 알람을 밎춰 놓고 잤는데...이상하게 밖이 밝다!
시계를 보니 7시 48분!
아~! 어떻게 이런 일이!!!
(일고보니 오전이 아닌 오후 6시반에 맞춰 놓은것을 돌아오는 길에 확인했다.)
뭐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전화를 거니 전화도 받지 않고 급한대로 문자를 보내고 씻고 바로 나서려 했으나...
세월이 세월린지라 급히 화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ㅎㅎㅎ
다 마치고서야 후배 전화!
20분 걸린다는 말에 뭐 별로 걸리지도 않으니 기다리겠다고!
암튼 그 난리를 피고 비행장에 갔다.
지난 주 8시에 비봉에서 출발을 하니 9시 반 도착!
오늘은 비봉에서 9시 35분? 출발!
태안에 10시 반 정도 도착했다.
그러고 보니 교관님 말대로 한 시간 만에 간 셈이다.
그렇지만 일정 구간 살짝 140 밟은 것 빼고는 거의 110 냊는 120을 고수 하고 갔는데...!
사람들은 늘상 하던 패턴을 좋아한다.
그래서 후배부터 탔다.
이번엔 무전기를 켜 두고 가서 후배의 교신 내용이 다 들였다.
그런데 너무 일직 내리는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사무실에 들어오자 마자 바람이 너무 쎄단다.
그래서 롤링이 너무 심했다고!
더 기다릴 것도 없이 커피 한잔 마시고 바로 내가 타기로 했다.
이번엔 닥 두번 교신 틀렸지만 몰아치지 않고(비행장 갈 때 교신 내용 한 번도 안 봤다. 대신 후배가 타는 동안 두 번 정도 봤나?) 놔두니...그런대로 여유있게 했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니 레벨 플라니트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리고 러더를 너무 꽉 밟는 것 같아 내가 긴장했나 했더니, 조종간도 그렇고 바람이 쎄니...기본 그 정도는 잡고& 밟아줘야 한다고...!
아~ 그리고 시계가 너무 않좋으니...기본 기준점인 오션스 캐슬도 첫번 부터 놓치고!
(정확히 말하면 그 전에 비행기가 요동이 심해 잠간 한눈 판 사이...그 와중에 선회까지 해야하는...!
래서 첫 출발부터 방향 감각을 상실 했었다.)
아렵게 포인트 들을 찾아 비행.
다운 윈드& 베이스 윈드& 어프로치 까지...그리고 착륙!
이번 비행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택시웨이에서의 러더 조작이였다.
처음에 하늘에서 미세한 조종이 어렵게 느껴지더니, 여기서도 조작이 한 발 늦거나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정확히 말하면 하나도 제대로 조종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후배가 먼저 비행 후 바람 상태를 알려준 터라...공중에서 겪은 비행기의 흔들림에 별 겁을 먹지 않았다고나 할까?
*이젠 찍을 것도 없다.
내가 비행에 오르기 전 헬기 교육을 위해 다른 비행기가 시동을 걸고 한 참 있는 장면을 찍은 것 밖에!
다른 비행기들은 그냥 비행하지 않고, 택시 웨이에 서 있었으니...! 뭐~ 이것도 경험이다. 나름 재미있었다.
*뭐~ 찍을게 없어서 비행 마치고 격납고로 끌고 온 우리 챨리만 찍었다.
*아침도 거르고 점심도 비행 후에 간원도 근처에서 먹었다.
간 절약을 위해 매번 김밥만 먹어서,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굴밥을 먹자고 했는데, 난 7,000원즘인 줄
았는데, 10,000원이란다.
*처음엔 기본 반찬 세팅& 조개 탕!
*그리고 굴 밥. (난 국밥-즉 국물이 있는 밥인 줄 알았는데....!)
*뭐 나름 잘 먹었다.
그리고 놀아운 것은 식사 후 차에 오른 시간이 1시28분.
중간에 화서 휴게서에서 화장실 들르고 커피 봅은거 포함해서...울 동네 성당 들르니 3시50분.
그래서 여유있는 일요일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금욜 얻어온 막걸리 한 병 마시고...이젠 서에와 동야화 그리고...책 읽다가 잘 예정이다.
아~ 그런데 오늘 바람이 무척 쎘다고 했는데 몇 노트 였는지 체크를 못했다.
질문은 했지만 그 당시엔 교관님도 체크하러 막 사무실에 들어왔던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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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른 이야기 지난 주에 조류 독감? 뭐지? 암튼 그것 발생 했는데...그때는 아무런 방역조치를 안하더니 (형식적으로 한 군데 했었나? 음주 단속만 여전히 했었다 그 아침에!) 오늘은 들어 갈때 나올 대 나름 많이도 한다.
좀 일직 그렇게 하지!
구제역 퍼진 생각을 하면 이런 늦징 대처가 언제나 문제 발생한 뒤 한참 지난 뒤에 그리고 이미 사태 수습이 어려울 즈음 방송의 언론 보도에서 욕을 먹고서야 하니...우리 정부 시스템& 사고 방식? 대응방침?..에 대한 생각에 울화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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