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일지· 항공 관련

[스크랩] 10월 31일 :10월 마지막 비행 훈련.

freestyle_자유인 2010. 10. 31. 20:34

교관님 말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비행에 임하는 자세가 침착해지긴 한다.

 

2주 쉬고 와서..그동안 반복학습으로 누적된 지식에 의해 침착하게 입과 손이 움직여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어느 부분에서는 다시 멍!

 

그리고 내가 제일 안되는게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11시 방향에 섬이 있다고 하면 섬이 하나 둘도 아니고....!

 

그래서 벌어진 에피소드.

태안 비행장에서 항로 포인트를 다 까먹어서...H(호텔)로 기수를 돌리라고 하는데'순간 H가 어디지?'

하다가 롯데오션스 캣슬쪽으로 돌리려니...거긴 H(호텔)이 아닌 콘도지요?

 

나중에 내려와서 나 그대로 던져버리고 싶었단다.

 

암튼 조종은 겁없이 덤비는데...이런 부분이 조금 딸린다.

게다가 난 울렁증이 있어서 지상에서 다 알던 것도 상황이 극 긴장으로 몰리면 뇌가 제 기능을 못한다.

 

난 후배보다는 피치 조절은 잘 한다고...반면 아직도 뱅크 각이 크단다.

내 생각에는 지난 번 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고 같은데...?

 

오늘1.1 비행에 장주 비행 연습까지 마쳤다.

*고속도로 달리다가 이 부분에 이르러서는 기분이 좋아진다. 서산목장?

*홍대 앞에서 산 모자를 쓰고 폼 잡아봤다. 역시나 대표(교관)님 한테는 핀잔!

 그런들 뭐 난 까딲도 않는다! 다 제 맛? 제 멋이지!ㅎㅎㅎ

*2시 나의 비행전 손님이 오셔서 교관님이 손님과 대화 나누는 동안 현관 앞에서!

*공주에서 타고 왔다는 비행기 알파!

 좌석이 2인승인데 우리것 보다도 훨씬 작다.

*갑자기 가미가제가?


*모자를 바꿔서 한 컷 더!

*이거 찍다가 혼났다. "훈련에 집중하라"고!

 그런데 이런 플래닛이나 블러그에 올릴때는 사진 없으면 꽝이다.

*비행을 마치고 비행 표면 청소. 비행기에 붙일 스티커가 도착 했다는데...도대체 언제 붙일건지?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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