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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녁겸 믹걸리 석잔.

freestyle_자유인 2010. 9. 25. 13:45

본래부터 사야겠다고 벼려오던 것이긴 하지만, 내 쇼핑 습관이 안 사다가 살 때 한꺼번에 몇개씩 산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망설렸는데...!

 

어제 과외 끝내고 (국건히 유혹으로 부터 날 지켜오다가 한 번 무너진 뒤로는

 & 그래도 보통 때는 마음의 문을 닫고 가끔씩 눈길이 가는 걸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곤 한다)

 전철역까지 이어진 유혹의 길에서, 가을 부츠를 하나 사면서..검정색 운동화 (그동안 필요성이 절실했던)

그리고는 그게 제대로 샀는지 물어보려다 들어간 다른 신발 가게에서 종아리까지 오는 운동화.

 

그 다음 레깅스도 사는 순간 '인터넷이 더 쌀텐데..'하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그 건너편 집에서 또 한장.

 

쇼핑 끝냈다 싶은 마음으로 전철역 거의 다 와서는 건너편 상가에 또 다시 시계에 눈이 팔려,

락 분위기? 바이크 분위기 나는 시계까지!

뭐 그러다보니....카드 쓴건 당연하고, 수중에 가지고 있던 현금도 다 썼다.

 

어쨌든 그래서 귀가 시간이 늦어졌고, 밥 대신 낸장고에 오마니가 사다 놓으신 막걸리가 보여, 추석 때 만들어 놓은 녹두전 & 두부를 지진 걸 안주로 해서 막걸리 3잔을 마셨다.

 

막걸리가 포천이동 막걸리였는데 너무 걸죽해 더는 마시기 힘들었다.

진해서 덜 마신 이유도 있지만,  책 내용이 너무 좋아 반납 못하고 책의 구절을 옮겨 적는 중이였기 때문에 그 작업도 해야했다. 이 작업은 새벽 4시 반까지!* ^^*

 


출처 : Free style...
글쓴이 : 자유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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