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초대한 쥔장은 참 바지런하고 일도 뚝딱 뚝딱 잘하신다.
저녁 늦은시각까지 술병 잡고 있었던 사람은 나다.
이 모임분들은 술들을 거의 안드셔서, 식사때 조금 분위기상 맛보는 정도?
다른 분들은 식사후 조금 술 마시는 듯 하다가 정자에 사람들 사라진 밤에는 다들 냇가로 가서
물놀이를 했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회원 한 명과 마당 바위위에 앉아 연신 술 마시며 이야기 나눴다.
술 다 떨어지고...돌아와 보니 모두들 누워있고 빈곳 찾아 잠자리에 눕고 눈 떴더니...이렇게 또 밥상이
차려져 있었다.
*엊 저녁 먹고 남은 국물에 누룽지를 넣어 만든 죽. 밥이면 못 먹었을 거다.
그런데 나중에 이렇게 아침을 먹은게 얼마아 다행이였는지...!
나중에는 일정이 빠듯해, 다들 배고프다고....난리였으니...!ㅎㅎㅎ
*대야 수목원 초입.
역광으로 햇살이 다리 사이로 부서져 비춰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제까지 본 연꽃& 잎 중 가장 건강하고 가장 접근이 쉬웠던 곳이다.
*대야 수목원 나와서 <운일암 반일암>으로!
이곳은 예전에 운장산 휴양림 왔다가 들렀던 곳인데, 안 받던 입장료를 받는다.
대신에 계곡이 좀 깨끗해진것 같아서 더 낫다는 생각.
*카메라의 성능이 남 좋은게 너무 아쉽다.
앞쪽 산부터 뒤에 큰 능선가지 그 푸르름의 색이 다를 뿐 아니라 싱그럽다고 해야하나?
초록색...청록색...산 마다 그 색에 따라 느껴지는 기운이 다 다르니...!
게다가 하늘에는 구름이 너무 멋지다.
그러고보니 <일암 반일암>은 제가 구름이 노닐고 하루 반나절만 해가 있다는 뜻이란다.
*내가 일기장에 스케치한 풍경이다.
*난 대로가 좋다. 앞 뒤 차 다 보내고 도로가 빈틈을 타 두 팔 벌려~! ㅎㅎㅎ
군자대로행!
*올라가는 코스로 마이산을 들르기로 했다.
마이산은 언제나 멀리서 보는 모습이 더 멋지다!
이건 비상들 켜고 차 세워 놓고 찍었다. 이쪽 길도 몇 번 가다보니...익숙하다.
*다들 허기에 지쳐...더 찾을 여유도 없이 마이산 입구에 있는 (조금 나아보이는? 느낌이 와 닿는) 식당에
바로 들어가 산채정식을 시켰다.
그런데 반찬이 너무 맛있고...정성도 느껴졌다.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다시 들어가 차가운 물도 청했더니 흔쾌히 내 주시는 쥔장의 후한 인심!
*마이산 탑사를 향해 걷던 중....몸통이 부러져 물가에 드리워진 나무가 물에 비친 모습이 운치있게?
보였다.
*자~ 이제 고지가 보이기 시작.
저수지 오르기 직전 마이산의 특징인 역암으로 구성된 산이 살며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걸 타포니 지형이라고 한단다.(마치 모래와 자갈을 콘크리트로 빚어 놓은 듯한....! )
*그 유명한 탑사다.
일행 중 제일 먼저 도착.
사람들은 올 기미가 보이질 않고...오직 한 군데 그늘이 진 곳- 왼편 차양막 밑에 물이 흐르는데,
그 곳에서 발을 담그고 발의 열을 식히는 장소를 만들어 놓았다.
*천지탑
*역광이라 얼굴이 잘 안나온다고 하여...,
*나뭇잎 그림자 사이 빛 찾아 고개를 돌리는 동안 찰칵!
그런데 그게 마치 영화 배우 같은 폼이 되었다.
*쌤에게 사진 부탁 드렸더니...작동법을 몰라...어정쩡한 때 찍혔다.
*170 놓고 달리다가 서울 가까이 오면서는 그 속도를 낼 수 없으니...
조금 이라도 달릴 수 있는 거리가 확보되면 마구 달리는...! 이곳이 부곡근처였던가?
하늘에 석양이 너무 멋져 달리면서 핸폰으로 찍었다. 옆에 타신분이 조금 불안해 하셨지만 어쩌랴...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였으니!
*처음에 연필로 정성껏 그린건 좀 더 멋진데...일기장에서 종이끼리 문질러져,
원본 그림이 정확히 어땠는지조차 파악이 안된다.
다시 붓펜으로 그리긴 했는데...? 시간에 쫓겨 대충 그리다보니 마음에 안든다.
이곳은 앞 쪽 사진 냇가 제방처럼 쌓아놓은 돌 위에 앉아 그린 그림.
*여긴 우리가 식사했던 집 마루에 앉아 그린 그림.
*운일암 반일암 정자에서 그린 그림.
여기에 실제의 색을 입히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스케치하는 내내 했다.
역시 음악이든 자연이든 살아있는 라이브한 것이 최고다!
*탑사를 향해 먼저 힘차게 올라가다가 호수 뒤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일행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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