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및 수상스포츠

[스크랩] 2010.6.21.: 관심을 가지고 보는 요트들...

freestyle_자유인 2010. 7. 15. 23:38

최근 두어달 이미 언급했던 베스 레오나드의 <Voyager's Handbook-2nd ed.>을 틈틈히 자세히 읽고, 태평양 전역의 항해에 관한 안내가이드인 <The Pacific Crossing Guide, 2nd ed>의 1,2부와 3부의 지역별 항만안내 중에서 남태평양의 군도들과 인도네시아, 필립핀, 일본등 내가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장소들의 안내를 선별적으로 읽었다.

 

그러면서 예상외로 빨리 배가 팔려서 호주에 항해를 가는 길에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배들을 보러가기로 계획하고 있다.

마음에 들면 사서 항해를 떠나리라고 생각하면서.

 

 

(1) 첫번째 배.

 

 

 

 

 

 

 

첫번째로는 작년에 처음 요트시장에서 본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든 멋진 배로 혼자서 배조타와 조정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잘 갖추어진 배를 꿈꾸었다.

이배는 특수한 공법으로 만든 선체가 매우 튼튼하며, 내부가 장비들도 주문제작에 의해 만든 최고급 수준의 배.

원선주에 의해 세계일주를 마치고, 현재 두번쨰 선주에 의해 잘 관리되고 있는 배이다.

크고, 튼튼하고, 고급스럽고, 비싼 큰바다를 빠르고도 비교적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배다.

파이롯 하우스가 될 수도 있는 하드 다져도 오랜 항해에서 바람과 파도에서 조타수를 보호해준다.

 

그러다가, 그배에 대해 읽어본 전문가가 얘기해준 보다 현실적인 면에서 배가 일부 파손되었을 때 특수한 공법의 배는 아무데서나 고칠 수가 없고, 배의 장비들도 꽤 나이가 들어 고치는데도 복잡하며, 배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놓고 막상 팔 때는 선령이 20년을 넘으면 값을 많이 인하하지 않으면 팔기 힘들 수도 있다는 면도 내가 사는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

특히 핀킬로서 조작성은 뛰어나지만 근해에서는 배의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어야 하고 러더를 보호하는 스캐그가 없다는 점도 산호섬이 많은 곳이나 한국같은 근해가 복잡한 곳에서는 약점이라고 보인다.

 

 

(2) 두번째 배:

 

 

 

 

 

그래서 본 것이 거의 비슷한 크기의 다른 알루미늄합금으로 만든 선령 3년의 거의 새배.

이배는 정년퇴직을 앞둔 몇사람이 오랜 세월 꿈꾸어왔던 대양항해를 위해 설계도를 사서 7년간에 걸쳐 자작한 역시 알루미늄 선체의 배.

선주가 퇴직 후 다섯명의 캐나다인들이 100일간에 뉴욕에서 출발하여 대서양을 건너서 아프리카 남단의 남아공에서 한번 기항한 후에 인도양을 건너서 호주에 도착했다.

모든 것이 거의 새것이고, 대양항해를 하기에 기능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배.

그러나, 왠지 이배에서 살기에는 애착이 가지 않을 듯한 느낌의 배.

첫번째 배의 상대적인 약점인 가격이나 리쎄일밸류, 최저수심과 스캐그 등의 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이다.

 

 

(2) 세번째 배:

 

그래서 또 본 배 중의 하나인 로드넬슨-35.

전통적인 풀킬의 배로서 매우 튼튼하고 고급으로 만들었다.

 

 

 

 

 

배 앞부분에 있는 화장실도 이렇게 깨끗하다.

세면대는 이태리 대리석으로 만들었다고..

 

전통적인 맛이 나는 고급스러운 나무들과 창들.

 

같이 탄 여자까지 멋지다.

(뭐 그렇지 않다면 사진을 올리지도 않았겠지?)

배를 사면 여자는 옵션일까?

허리가 좀 굵은 것 같긴 한데...

 

 

(4) 네번째 배:

 

그리고 또 다른 조금 더 오래된 전통적 스타일의 더 작은 배 Westsail-32.

놀웨이의 험한 바다에서 구조선등으로 쓰이던 유명한 콜린 아쳐(Colin Archer)식의 앞뒤가 카누같은 식의 풀킬 배.

이배가 이런 스타일의 흥미를 일군 화제의 배이다.

작지만 세계일주 항해를 한 배 중에서 단일 기종으로는 이배가 가장 많다고 한다.

 

대양항해자들의 잡지인 Latitude 38에 이배에 대해 잘 표현한 짧은 글이 있다: 

Boat for boat a stock 32 is not going to beat any 40 foot racer-cruiser we know of on any point of sail. ..Never mind that the Westsail likely has a larger, nicer interior; can carry more, is more comfortable to live aboard at anchor and during passages; will last longer; will be more forgiving of owner neglect and mistakes; has a better chance of surviving groundings and other mishaps; and quite likely will hold its value better. - Latitude 38

 

 

 

 

 

 

 

 

여러분은 어느 배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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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전 다 좋아요.^^

출처 : cool2848의 블로그 연습
글쓴이 : cool2848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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