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남은 책 & 영상...!

유쾌한 승부! 라는 책을 읽고서....!

freestyle_자유인 2009. 9. 23. 19:13

승마교습 중 한 명이 말에서 떨어지는 무습에 놀라 모두들 부츠와 승마헬멧을 맞췄다.

나도 카우보이 부츠 신다가 승미용으로 바궜고, 헬멧도 조금 더 비싼걸로 맞췄다.

첫번째 거래(?)로 잘 된 것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 승마용품 사장님을 부른점.

그리고 사람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구매를 한 셈이 되어 승마부츠의 가격을 1인당 50,000원정도 가았다는 것!

 

그러나 내 부츠만 종아리에 맞지 않아서 주문 다음 주인 토요일 신지도 못하고, 다음 보강인 목요일에

아저씨가 와서 다시 재기로 했는데...알라서 ㅗ쳤다는 부츠만 보내오고!

 

그런데 그나마도 맞지 않으니..결국 나는 신지도 못할 부츠를 맞춘셈이다.

결국은 내가 매장에 가야하는데...따로 시간내서 가기가 쉽지 않고...상황에 따라 전화 걸기도 수차례.

때론 전화를 받기도 하고...시간 돼서 전화하면 팩스로 넘어가고!

 

마지막 통화에서 내게 너무 미안하다고 써비스를 해주겠단다.

 

없는 틈을 내서 차를 끌고 나간 날이 또 하필이면 차 없는 거리의 날?

길에서 다시 시간에 쫓기고 다른 볼일도 함께 보느라 종로통으로 가지 못하니 주차비에 힘들게 ㅓㄷ기까지.

그런데 그날 내ㅔ 써비스 이야기는 없었다.

내가 먼저 말하기가 애매하고...도 그냥 잘 해주면 되겠다 싶었는데, 가만 생가하니...내가 그 집을 선택한것은

그 집이 제일 잘 맞춘다는 것이였다.

더 싼데도 조금 불편하지만 더 재질이 좋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그런데 맞지도 않는 부츠라면 굳이 그걸 맞춤이라고 말 할 수 없고 무릅 부근이 조금 뜬걸 이야기하니 내 다리가

약간 휘어서라는데(예의 바르게 이야기 했지만) 나도 인정 하긴 했지만 나중에 생가해보니 지나치리만큼 휜것도

아니고 설혹 그렇다 해도 맞춤이면 손님의 신체적 특성까지 고려함이 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때 일고 있던 책이 <유쾌한 승부>라는 설득에 관한 책이였다.

대부분의 사람은 노라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내것만을 얻으려 하기 보다는 서로의 합의 점.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라는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이였다.

 

서로 윈윈하는 협상이면 더 좋고!

 

그래서 내가 전화를 걸러 그 집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내가 받은 피해 그리고 넌즈시 그 이후의 일...을 암시하고 내게 써비스를 해주기로 하지 않았느가? 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내게 채칙을 보내주겠단다.

나는 벨트나 박차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벨트는 10만원이나 하고...박차는 가겨대도 다양해서...채칙 정도면

나도 만족할 만 했다.

 

말 안하기 보다는 하는게 나았고 그 책에 나온것 처럼 그냥 머리로 생가만 한게 아니라 글로 써서 머리에서 정리를 하고 이야기 한게 효과적이였던 것 같다.

 

마찰을 싫어하는 성격이 때론 손해를 때론 요즘처럼 노 소리 못해서 후회하는 상황에 많이 처하게 되곤

하는데...나름 성과를 이룬 내 행동이 뿌듯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