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가기 위해 집을 나서자 마자 솓아지는 빗줄기.
이렇게 스콜처럼 솓아지는 빗줄기들을 보면 가슴이 후련하다.
환승을 위해 가리봉역사에 서 있을 때는 그 소리 또한 장관이였다.
쾌감 느끼며 그 상황& 모습을 눈으로 귀로 온몸에 담는다.
*가방 도난 당한 단지 내 길. 그래도 산과 접해 있는 이 길을 걸을 때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
*바지가 젖건 말건 운동화가 젖어들건 말건....!
아이들처럼 바닥에 덜어져 생기는 빗방을의 패턴들이 리드미컬 하다!
*동네 상업지구 상가 천막에서 떨어지는 빗물의 낙수 모습이 묘한 운치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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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쪽 갤러리 탐방을 마치고 안국동 로터리에서(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면 머릿속에 인지가 된다)
일기장용 노트를 3권 샀다.
그 순간 바뀐 신호등. 급하게 게산을 하고 길을 건ㄷ너다가 노트 한권을 흘렸다.
신호등 건너는 순간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그것을 감지하게 했다.
길 건너 뒤를 돌아보니 어떤 커플이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르킨다.
덜어진 노트가 지나가는 자동차들로 파다닥거는 모습이 보인다.
노트를 지나가는 자동차 그냥 무참히 밟고 가는 자동차....!
그 다음 신호 바귀고 가서 주워 온 노트다.
조금 처참하지만...어떻게 생각하면 퍼포먼스! 재밌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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