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잠결에 전해들은 친구의 죽음....!

freestyle_자유인 2009. 3. 17. 13:33

주로 새벽에 잠들지만...어젯밤(?) 은 오늘 붙일 광고지 작업을 위해 (요즘 싯점에 맞는 카피 문구 적고,

바뀐 전화 번호 수정하고...) 일 하다보니 4시.

 

그리고 친구에게 쓴 멜이 오류가 나서 그거 기다리다가 30분.

4시 30분 정도에 잠자리에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침 즈음이면 이런 저런 꿈들이 이어지고 중간에 간혹 깨다가 다시 그 꿈들이 이어지곤 하는데,

첫 꿈은 역시 친구와 관계된 물건이 상징적으로 나왔었고...그러다 전화 진동음이 울려 받으니 들리는 소리....!

 

초등여자 동창이 죽었단다. 그 잠깐 사이 난...교통 사고라는 말이 들릴 줄 알았다.

그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나고 들리는 소리...."그것도 자살이란다"

그 뒤에 그 소식을 전해준 치누가 "어떤 괴로움이 있었길래..."의 말을 했지만 더 들리지는 않았고,

마치 나의 부고 소식을 듣는 느낌이였다.

 

얼마전까지 아주 깊은 우울증이였다. 감수성 지나치게 예민해서 사람들의 말투나 행동의 근원이 미리 감지되니,

기대 안가진다고 해 놓고도...그 경우가 허용치를 넘어가면 마음 아프다 못해 가슴 속에서 화가 나기도 하는...!

 

이런 것의 출발은 나의 경우는 어머니로부터의 사랑 결핍이 1차적이다.(내가 분석해본 결과)

그것에서 출발해서 남녀 & 사람들과의 관계에서..기쁜 마음으로 사랑 베풀다가...상처 받으면 & 그리고

그게 연속적이거나 하면...난 어느새 방어막을 치고...아니면 시니컬한 시각으로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그래서...그런 근원적인 문제로...거기에 여러 악순황적 상황이 한꺼번에 몰릴 때면 나도 죽고 싶었다.

난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자살 충동을 느끼지만...다 그런 것이고...그것을 실천으로는 옮기지 못해...

또...그냥 그렇게들 살아 간다고 생각했다.

 

지난 번 친구 만나서도 서로"이제 죽어도 미련이 없다"는 말을 주고 받았는데...어떤 때는 여기서 죽으면...

너무 억울 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대단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맞나? ㅎㅎ<--혼자의 생각)은 아니지만...그동안 타의에 의해 꺾였던 날개-

상처 다시 획복해서 비상하고 픈 꿈이 있기에...!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내세 울 것이 없지만...따지고 보면... 남이 못해볼 거...많이 해봤다.

그런 면에서는 미련이 없다. 난 하루 하루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려 하고 있으니...!

 

다만 언제나 관계가 문제고,

특히 그 관계가 상대방이 바뀌지 않을 상황에서, 관계를 끊지 못하는 상황속에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짧은 기도와 성당에서 내준 매일 매일의 숙제- 성경 구절 일부분을 읽으며 시작 했는데...

오늘은 오후 수업 임에도....뒤 늦게 일어나 아점에...광고지 붙이고...저녁엔 영안실을 가야 할 것 같다.

 

겉으로 볼 때는 나와 다르게(아주 예전에 한 번 송파구에 있는그녀의 집에 갔을 때)미니멀한 집안 장식에

그녀의 취향의 세련됨에 놀랐고, 적어도 돈으로 걱정은 안하고 살겠다 생각했는데...그녀도 나 만큼이나

지독하게 외로웠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