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가르치고 있는데 후배에게 문자가 왔다.
얼마전 싸이트에 올린 에니메이션 보러 가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영화 상영 시각이 8시40분이라...여유가 있는 듯 싶어 OK 했다.
수업 끝내고 빠르게 방을 치고 잠시라도 운동 위해 안양천에 나갔다 왔다.
8시에 만나기로 했는데...6시 40분 정도 돌아와...준비하고 나니 7시.
전철 타기 귀찮아 버스 탄것에 대한 후회를 톡톡히!
길이 그렇게 막힐 줄이야...! 약속을 8시로 하고..영화 상영이 8시40분인게 그나마 다행이였다.
이대앞 실로 몇년만에 가보는 줄 모르겠다. 10년 정도 됐나???
이대는 안으로 들어가 본 적도 없는것 같다. 딱 한번 들어 갔었나? 그것도 가물 가물...!
어쨌든 멋진 현대식 건물이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대칭으로 이어진 은빛 철근 빔과 유리로 된 건물 오른편은 도서관.
같이 간 후배들이 공부하고 싶다고 할만큼 아름다움 조명과 풍경이 보이고...,
우리는 왼편에 있는 건물로 들어섰다.
극장이 있고, 북 스토어와 커피전문점이 있고....휘트니스 센터가 있었다.
에니메이션은 주인공의 캐릭터나 화면 처리...을 보면 독특하다고 해야하나? 좋았는데.....
선과 악의 공존 그리고 그래도 선이 더 강하다는 것을 결말로 내 놓긴 했지만...애써 외면하는 현실의 비정함& 지저분한 현실을 여지 없이 드러내고...마지막 주인공이 악의 사고에 빠져 있는 상황의 묘사는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 분명 이 작가 약 좀 해본 사람일 거라는...생각.
영화 끝난 후 각자 소감 이야기 하는데...난 나이가 있어서 이런건 싫다고 얘기한것에 후배가 마음을 쓴다.
그건 아닌데...! 그래도 같이 이런거 보러 다릴 친구(후배)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좋은 것만 보고 싶다는....! 그 마음을 애들은 알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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