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미술관에서 음악 듣기!

freestyle_자유인 2008. 8. 23. 00:13

대림 미술관 째즈 공연이 토요일 일정중 키 포인트 였다.

한달에 1~2번 정도? 아닌가? 아무튼 한달에 한 번 있는 정기모임 약속이 저녁 7시 반에 있었고...!

그 사이에 대림 미술관과 인사동 미술관 둘러보면 되겠다...생각했다.

 

대림 미술관에서 인사동으로 넘어가..안국역쪽부터 훑어 나갔다.

시립미술관에서 뽑힌 신진작가 중 한사람의 전시가 내 눈에 들어왔다.

요즘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좋은 것이 많이있다.

게중에는 아이디어로만 승부를 내려는 사람들도 있지만...젊은 나이에 맞지 않게 자기 나름대로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게 독보적인 자신의 방식으로 작품을 풀어내는...기본적 내공이 있는 작가들이 점점 많이

눈에 띈다.

 

아무튼...그렇게 내려가다가  예전에 좋았던 전시가 있었던 <토포미술관>에 들렀더니,

지하에서 일렉기타와 드럼 소리가 들리는 것이였다.

바이크 엔진 소리에 심장이 벌컹거리듯...음악소리에 눈이 커지고 가슴이 벌떡 벌떡 흥분이 되어 내려 갔더니....

전시 준비 중인것인지...? 공연 연습인지...? 조금 듣다가 윗층으로 올라가니...아~ 내가 좋아하는 작가 전시가 있었다. 전시를 둘러보고 나가려다 눈에 띈 내용. 오늘 6시엔 가야금과 오카리나 연주, 7시 반에 락공연,

9시엔 영화감독과 배우가 함께 하는 영화감상이 있다는 알림글이 보였다.

 

연주 전까지 약 30분의 시간 여유.

옆 쪽 인사아트 센터에 들렀다. 6,5,4,까지는 퀼트 전시. 돈 받는다 하여 그냥 계단따라 내려왔다.

3층 한쪽에는 첫 개인전을 여는 애띤 작가가 있었다. 축하와 ㄱㄹ려의 인사와 함게 작품 의도에 관해 묻고,

아애층으로 내려가니 영 아트 페스티벌- <ART STAR>전이 열리고 있었다.

 

여기도 입장료를 받는데 얼핏 보니 작품이 괜찮은 것 같아 입장료 내고 들어갔다. 역시나 실망 시키지 않는

작품들.....놀라웠다! 그래서 작가 대표 작품난 실린 작은 카달로그도 샀다.

 

화구가방 들고 안 신던 샌들까지 신고 돌아다니니 발 앞쪽 살갛이 까져 넘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우연치 않게 좋아하는 전시와 연달은 장르별 음악감상까지...! 너무도 좋았다.

<우연>이라는 단어에는 기쁨이 스며 있는 것 같다.

 

두번째 공연에서는 <뮤직 마운틴>이라는 그룹의 연주였는데, 오카리나 소리 듣다가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고...두번째 곡을 듣다가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그리움에 떠오르는 얼굴.....!

 

 

*대림 미술관 째즈 공연. 드럼 연주는 언제나 압권!

*강정헌 작품전


*낡은 흑백사진의 느낌이 나는 아퀴틴트 기법을 통해 삶에서 마주치는 작가의 사유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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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태 전>














*토포 갤러리에서 열린 가야금& 오카리나 음악 연주회. 이해인 수녀님의 시를 읽은 두 명의

관객에게 선물을 나눠 주는 코너도 있었다.

*인사 아트 센터에서 만난 첫 개인전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