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품앗이 광명그루에 다녀와서...!

언젠가 TV에서 -

지역품앗이를 소개하는  대전의 "한밭레츠"에 관한

다큐프로를 본 적이 있었다.

 

우연치 않게, 우리 동네에도 지역품앗이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인터넷을 뒤지고 전화를 걸어 지난달 가입을 했고,

오늘 처음 재미삼아 헌옷을 가지고 나가 장터를 열어봤다.

 

신입회원 교육으로 중간엔 장사(?) 를 다른 회원에게 맡기기도 했는데,

오늘 +그루가15000 ! 해금 CD와 교환하여 _그루2000 !

첫 번 시작으로는 괜찮은 셈이다.^^*

 

 

 

대체적으로 사전 지식도 가지고 있었고 -

'화페가 아닌 회원 서로간의 신뢰 속에서 재화나

서비스가 교환 된다는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문제는 이 일들이 지역 경기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이마트나 대형 할인 매장은 지역 주민들의 돈을 거둬 중앙으로 가져갈 뿐이지만,  지역 품앗이를 하게 되면 서로의 거래가 배가가 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것이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배금주의로 치닫고,

양극화 되고 소외된 사람들은 점점 잊혀져만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사회가 유지 되는것은 가슴속에 희망을 품고 밝은 마음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그런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공약을 내거는(오늘도 정치인들...거기까지 찾아와 홍보 명함을 내밀고 갔다)

몇사람 보다는,  작은 힘이지만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 세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것을 또 한번 공감하고 온 날이다!

 

2006.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