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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 왔다~ 이히~! (사운드데이 탕방기)

freestyle_자유인 2006. 4. 29. 13:14

10시 모임.

오랜만에 첫 대면하는 친구를 홍대앞에서 만나고

삼거리 포차에서 클럽 아해들을 만났다.

(나이는 21~ 23,4살 십여명 그리고 26살2명& 40대 여자 둘! ㅎㅎ)

 

대충 인사 나누고...

인사 나누다 보니 내 옆 남자 아이는 엄마가 62년생이란다! 난 원참!

 

클럽에 처음 오거나 한두번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여서...,

그나마 나는  클럽 가임한지 꽤(?) 된 셈이였다.

 

맨처음 큐브라는 힙합클럽으로  들어가는데,

아이들이 출입구에서 민증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나이 많아도 출입 안되는 줄 알고) 물어보니...

날 보더니 웃으면서 민증 안보여줘도 된단다.

 

암튼 우리는 계단으로 되어 있는 무대 상단으로 올라갔다.

엄청 흔들었다. 바닥에서 추는것 보다 무대 같은곳에서 추니 더 신이났다.

 

대충 그곳에서 1시반쯤 나와 사브, 그리고는 툴... 클럽 순회에 들어갔다.

 

처음 춘 곳이 힙합 두번째 들어간 곳은 일명 하우스 뮤직(테크노쪽)이였고...

올드락 클럽을 거쳐 마지막 간곳이 SKA(프리스타일)!

 

마지막 SKA에서는

음악이 여러 장르의 곡이 뜨고 어느 정도 공간까지 생기니까 내 춤발이 뜬다(^^;;)

 

내가 춤추는걸 보고 잘생긴 남자 아이가 내 앞에 다가와서 춤을 춘다.

 

아~! 그런데 아해들 너무 어리고 뭐 어쩔일도 없건만...같이 얼굴 보면서 춤춰도 되건만,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작동되는 무시모드!ㅠ.ㅠ

 

결국 다른대로 사라져 버린..! ㅎㅎ

 

 

 

같이 춤을 추니.. 아해들 하고도 저절로 친해진다.

나중에 다같이 만나 뒷풀이 를 했다.

 

첫 모임에서도 그렇지만 난 아해들이 날나리들 일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다 예쁘고 귀엽고...모두들 순수!

 

다만 약간의 충격이라면...뒷풀이 장소에 뒤늦게 온 회원!

인도풍의 피어싱을 코 가운데 했는데, 인사를 하는데 목소리가 좀..!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 나중에 주최자에게 물어보니..트래스젠더란다.

뭐 인사만 나눴으니 이러고 저러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든 재미있는 시간이였다.

 

난 이렇게 가끔 춤을 춰야 기운이 난다. ㅎㅎ

 

2006.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