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귀한 분이 오시면 가끔 모시고가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당이라는 식당의 한정식을 소개합니다.-- 언제 함 모시고 싶어서.
산당의 주인은 임지호라는 요리연구가입니다. 몇년전에 유엔에서 한국요리를
유엔의 대사들과 직원들에게 선보였던 사람이지요. 또 산당에서는 모든 재료를
식당 뒷마당과 뒷산에서 직접 재배하여 사용하는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자 그럼 한정식집 산당으로 이동 할까요.
한정식집 산당입구입니다. 뭔가 분위기가 예사집 같지는 않지요.
뜨락으로 들어서면 산당의 본 건물이 이렇게 나타납니다,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개량한복을 입은 종업원이 향단이 처럼 손님을 반기죠
그리고는 어떻게 음식을 올릴까요 하고 차림표를 보여줍니다.
음식은 자연, 하늘, 강 중에서 선택하고 마실것도 선택하면 됩니다.
헌데 이 집에서 자연을 먹으려면 몇일전에 주문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요리 재료가 준비 안되어서 제공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깐 언제나 가능한 메뉴는 하늘과 강이랍니다.
맥주 한 잔으로 분위기를 잡고 있으면 제일 먼저 죽이 나옵니다.
죽은 속을 편하게 도와주는 도당수입니다. 속을 편하게 다스린 후
석이버섯, 우엉뿌리등으로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룬 구절판이....
아시죠 잡수시는 방법은 , 혹여 잊으셨을까봐 시범적으로
다음에는 자연 생와사비를 곁들인 3가지 이상의 싱싱한 바다 생선이 상위에
이제는 여러가지 야채를 갈아만든 소스를 곁들인 10종이상의 무공해 특수야채가
우리의 입맛을 잡아 다니게됩니다.
좀 달콤한 걸 먹어 볼까요. 이번에는 차수수를 쪄서 올리고 소스를 곁들인 단 호박찜.
이정도면 입이 아마 깜짝 놀라고 있을텐데 한번 더 놀라게 하죠.
감자, 단호박, 더덕등의 기초재료에 잣, 호두,해바라기 씨앗에다가 모짜렐라 치즈로
반죽해 만들어 소스를 올린 영양간식인 삼색완자 대령이요.
후후! 요번 요리는 천연양념으로 구워서 생강채를 곁들인 장어구이랍니다.
자 장어를 맛보셨으니 다음 코스는 천연양념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도록 직화로
구은 우리 고유맛이 살아있는 갈비구이를 올리겠습니다.
이제는 속을 다스려야죠 너무 무거운 것을 드셨으니,
해서 연근을 붉은 와인에 졸여서 멋을 좀 내 보았습니다. 보시기에도 좋게
좀 웃어볼까요. 그림같은 방게넘들- 용산 군기를 좀 잡았죠.
감상하시면서 요걸 우째 요리 튀겨 낼 수 있을꼬 하고 생각해 보시죠.
속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무우전을 한쪽 하심이 소화에도 도움이 될 듯 싶나이다.
이제 식사를 위해서 도토리 묵과 밥, 국, 된장찌개가 올라옵니다.
김치는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백김치, 갓김치를 준비했구요
젓갈은 맛갈나는 어리굴젓과 가자미 식혜를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는 굴비구이와 간장게장 또 9가지 산,들나물이 있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맛있게 드신 후 누룽지와 숭늉을 드시고 나면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를 야외에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 했습니다.
이제는 이 집 마당이 넓으니 시간이 남으시면 여유롭게 담소를 나누시다가 아랫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어떻습니까. 오늘 식사가.... 맘에 드시는지요.
이렇게 사진으로 눈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꼭 눈으로 보고 입으로 느낄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산당은 서울에서 퇴촌을 거쳐 양평쪽으로 한시간 못미쳐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지요. 드라이브 삼아 잠시 짬을 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