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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트르담 드 파리>

freestyle_자유인 2024. 3. 13. 21:52

어렸을적 거의 빛 바랜 사진처런 흐릿한 기억 속에 있던 노트담의 곱추.

시간이 흘러 뮤지컬 <로트르담 드 파리> 보니, 프랑스 역사도 알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린시절 이해 안 갔던 부분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걸 읽어내고 있었고, 또 다른 측면으로 공연을 보게 되는게…인간사와 각국에서 부랑아나 노숙인들에 대한 시각과 대우들이 지금도 좋지 않지만 과거에는 더 심하게 멸시했고, 나라마다 비슷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공연은 무대는 좀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은 신부역을 맡은 배우 외에는 몰입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 (그냥 무대위에 뮤지컬 가수 공연보는 느낌.)

대신 군무를 맡은 무용수들은 역동적이고 기량도 뛰어나서 그들에게 큰 박수를 쳐 주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심리 표현을 위해 뒷쪽에 무용수들이 혼란한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연출한 건 아주 좋았다.

어쨌거나 아주 오래전 뮤지컬 보고 오랜만에 지인분의 덕분에 착한 가격으로 공연보니 좋았다.

(옆에 앉은 일행분들아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했는데 그런 부문은 연출이 관람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팜프렛은 20,000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그거 외에는 스토리를 이해할만한  공연 안내 인쇄물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