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콘텐츠 제작 겨우 보냈다. (광고 제작할때 마감에 쫓기던 때가 오버랩)

freestyle_자유인 2020. 6. 10. 20:10



























와~ 힘든 1박 2일이였다.

오늘 4시까지 영상 보내달라고 했는데, 어제 편집하다보니 온라인 연수가 6시까지. 그 이후는 사라지기 때문에
편집 잠시 멈추고 연수 영상 시청 후 다시 작업.

새벽 5시 반 되어서는 머리 회전이 안돼 그냥 자기로 했다.
편집을 하면서 머릿속에 구성한 걸로는 실기까지 넣는 것인데 설명 부분을 줄였음에도 시간이 애매.

그리고 잔기술이 늘면서 용량도 점점 커지니 가다가 서고 덜그덕 거리고...그야말로 오프로드 길을 달리는 느낌.
속도를 내야 하는데 속도가 안나는.

아침에 9시 반에 기상. 빵 한조각으로 배를 채우고 부지런히 편집하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왜 영상 안 오냐고 연락오고,

자신있게 마감 시간 맞추겠다고 문자보내고 4시 직전 아슬 아슬 보내는데...아뿔싸~ !
중간걸로 내보낸건데도 무거워 전송이 안돼네.ㅠ

피를 말리며 Sand Anyway 로 해서 노트북에서 대용량 파일 전송으로 겨우 보냈다.

예전 광고대행사 & 프로덕션 시절 시간에 맞추느라 피 마르던 시절이 생각났다.

이런 와중에 집 근처 학교가서 1학년 돌봄 대면 수업하고 왔는데 확실히 그게 좋다. 아이들도 착하고 창의력도 넘치고. 벌써 첫날부터 날 좋아하는 아이가 생겨 자기가 날 위해 종이접기로 팽이를 만들어 주겠단다.

아무튼 보내고 나니 편하네.
마스크도 사오고 샤워도 끝냈고....밧방울 한 두방울씩 떨어지는데 어머님은 갑오징어 안주로 막걸리를 마시자고 하신다.
적어도 이틀 죽어라 고생했으니 먹을 자격은 있다고 본다.

빗방울에 더위 한 풀 꺾이고...새소리에 흙냄새도 느껴진다.
평안한 저녁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