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전시.
마침 8월에 예정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관련해서 의논차 함께 할 선생님도 만나야 하는 까닭에,
1차 장소를 B갤러리로 잡았다.
시청앞에서 눈 앞에 펼져진 택극기 부대에 아연실색하여 갈 수나 잇을지 걱정하다가 다행히 버스가 운행을
한다고 해서 효자동쪽 정류장에서 내려 갤러리로 갔다.
이미 갤러리 앞에서는 작가가 관람객의 얼굴을 그려주고 있었다.
은혜싸는 발달장애인이다.
그런데 같이 간 선생님 왈 이런 몸이 불편한 작가들을 위한 레지던시도 있는데 그 출신이란다.
전시장에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있었다.
작가가 바라본 눈에 들어온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그대로 전달되어 좋았다.
그림은 작가가 드러나야 한다고 본다.
작가의 눈으로 마음으로 바라본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끊임 없이 그려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나는 작업을 몇 년째 거의 못하고 있다. 반성. ㅠㅠ)
그림 감상하며 들리는 작가와 주변 분들의 대화.
작가가 명랑하고 자신감 차 있는 목소리여서 더 좋았다.
나도 얼굴을 그려 달라고 하고 싶었지만...회의를 위해 먼 곳에서 휴일에 나온 선생님을 생각해서
근처 카페로 바로 자리를 옮겼지만, 좋은 전시로 기억 될 것 같다.
멋스런(?) 작품보다 솔직한 작업....? 그런게 더 좋을 때가 많다.
마지막 LP사진은 차에서 USB말고 CD로 음악을 듣는터라...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음반을 샀다.
그리고 태극기 부대의 엄청난 소음 공해로 교보문고로 숨어들 수 박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
(일상에서 정치적 상황이 기록되기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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