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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데이터/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2019.3.23 ~ 7.28

freestyle_자유인 2019. 4. 20. 19:02

어제 전시 중 가장 시사성있고 의미있다고 생각 된 전시.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에서 전시 중인

<불온한 데이터>.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에 묻혀 아무런 경계없이 받아들리고 있는 데이터들의 숨겨진 정치성들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이였다.

 

첫번째 작품은 안면인식 시스템과 CCTV를 통해 축적된 얼굴들(데이터)로 인한 성적, 인정적 차별이

이루어 질 수 있음을 고발하는 작품이고 이후 다른 작품들도 데이터들이 섬뜩하게 모든 걸 드러내는 듯 하지만

그 안에 얼마나 허구적인게 많은 거 하는 것을 외치고 있었다.

 

작품 들 중 우리와 일본 간 독도의 문제가 떠오르게 하는 작품으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은 점령해 가는 것에

항거하는 의미로 오래 된 항공 사진들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영토에 대한 정통성(?)을 입증을 작품으로 하는

작가도 있었다.

 

이 전시는 꼭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도슨트의 설명은 물론 시간이 좀 걸리 더라도 영상들은 가급적 오래 보고 작가의 메시지를 공감하라고 말하고 싶다.
































 

  *이 작품은 상영 시간이 길어 안 찍었다. 서서 영상을 오랜 시간 보는 건 너무 힘들다.




*영국의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영국에서도 성차별이 있어서 미술계 내에서도 작품의 가격이나 레지던시

입주에도 차별이 많단다.

작가는 이에 대항? 항거하기 위해 아르곤 작업이나 알고리즘이 복잡한 컴퓨터(남성들의 영역이라 여기는

분야)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었고, 미술관 관람객과 인터넷 사에서 자신의 작품 이름을 검색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품의 가격을 메기도록 프로그래밍화 하였다 한다.


특히 모든 것을 영국에서 가져 왔으나 철제플레임은 국내에서 제작했는데, 이 역시도 남성들의 영역인 용접

부분을 일부러 한숫의 여성 용접하는 사람들과 컨텍하여 일종의 콜라보처럼 제작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