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j92k2rpCv8
지금 <피나바우쉬>의 <스위트 맘보> 보고 가는 길.
아침부터 학교 OT에 복합기 수리한 거 찾으러 갔다가 수업 그리고 보육사까지.
바쁘고 피곤한 하루였지만, 멋진 공연을 본다는 설레임이 있었다.
공연 시작 직후엔 덥기도하고 피곤하기도하고...공연에 집중이 안됐는데 중반으로 가면서 무용수들의 동작과 음악에 함께 접어들었다.
무대 뒤 전면에 늘어진 흰 천이 바람에 날리고 그 천을 소품으로 한 동선과 움직임.
천 위로 영상이 투사 되거나...범개가 치는 등 단순하면서도 무대위 무용수들이 표현하려는 것들을 더 극적으로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무용수들이 정성을 다해 외운 한국말은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의지도 보이고 재밌었다.
그러나 내게 가장 감동적으로 공감을 일으킨 것은 마지막 휘날레.
봄바람처럼 정신없이 흔들리는 천과 뜨거워지는? 폭발하는 감정을 몰입하여 몸짓으로 표현하는 무용수....그리고 격렬한 음악.....그러다 서서히 암전.
어두워지는 상황 속에서 심없이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무용수의 모습이 잔상으로 남으며 끝났다.(공연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여러 생각들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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