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단히!
영주와 안동 사이 도산 온천을 지나 퇴계대실을 지나 농암종택 근처 낙동강변에서 야영을 하고....청량산 뒷편(부곡리?) 길로 산을 올랐다.
길가엔 산딸기가 지천에 늘어졌고...산딸기 따러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산 입구 초입에서 열심히 작업하겨 산으로 들어가는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오프 출발전 슈퍼에서 밥공기 2/3만큼 담긴 산딸기를 2,900원에 팔고 있었다-꽤 비싸다는 느낌!)
청량산의 큰 능선들이 중간 중간 큰 절벽 같은 모습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나무로 덮힌 길을 5대의 차량이 쪼르르 훑고 다녔다.
나중에는 청량사 앞 <까치 민박집>에서 안동 고들어, 버섯찌게, 된장찌게로 점심을 먹고 거의 경사 각도 30도? 느낌으로는 45도에 가까운 경사길을 헉헉 거리고 올랐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다고 할까? 절이 아주 예뻤다.
경사도를 이용한 가람배치가 무척 아름다웠다. 정도 현대와 고전의 건축적 요소가 잘 조화되어 오르기 힘든것 빼고는 정말 아름다운 절이란 생각이 들었다.
촉촉히 비내릴때 산허리에 감도는 구름? 물안개로 그 정위가 더 멋지다는데...더위 속에서 상상으로 그 모습을 음미해보았다.
내려올때도 역시 급경사로인해 어느 사람은 관절에 무리가 같다고 하고 나의 경우는 발가락 근처의 발다박에 힘이 들어가...아주 힘들었다.
무게 중심 뒤로 두느라고 거의 눞다시피 내려왔으니...!
갈때는 죽령터널 올때는 죽령고개를 넘어 제천으로 해서 박달고개 오르다가 커다란 돌로 돌탑을 쌓아 놓은 공터에서 라면 끓여먹고 올라왔다.
그러나 생각해보니..청량산 뒷편 임도 오르며 만난 계곡에서 마신 커피와 담소가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2007.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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