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Hello Yemen/2017.1.21/월드컬처오픈

freestyle_자유인 2017. 1. 21. 22:46

 

 

 

 

 

 

 

 

 

 

 

 

 

 

 

 

 

 

 

 

행사는 오후 2시~7시까지.

연수에서 돌아 오는 길-서울역에서 내리는 걸로 하고 늦게라도 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연수원 출발때 날리던 눈발은 도착지가 다다러서도 멈출지를 모르고...!

남산길로 들어서서 서울역 앞에 내리기까지도 한참 걸렸다.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거기까지는 좋은데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고, 박사모들의 성조기와 태극기의 물결과 한참을 같이 걸어야하는 건 고역이었다.

 

행사장 겨우 도착.

뭐지....? 맨 아랍 사람만 있고....이 파장 분위기는...?

그냥 집으로 갈 걸 그랬나? 한참을 혼란함과 갈등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니도 못하고 있을때 나를 알아보는 항사 관계자분 나타나 아직 헤나도 받을 수 있고, 행사 진행 줕이라고.

 

그래서 다시 여유 찾아 아랍음식 받아 맛도보고(식어선지 맛은 없었다), 평상시 아랍말을 모르니 페친의 정치적 성향은 모르는 상태로 아랍 소식 듣기 위해 열어 놓은 페북 창구 통해, 예맨이 지금 전쟁 중이라는 것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과 가깝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서 그 부분에 있어서 궁금함도 있었다.

 

월드컬쳐 관계자분이 통역이 되어 내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예맨 내전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자신들의 종파들을 사주하여 자신들의 싸움을 이맨에서 벌이고 있는 것 이였다.

 

어쨌든 우리도 그렇고 열강들 속이서 약소 국가의 운명은 참 초라하다.

이건 인간들 사이에서도 적용되지만 말이다.

 

이야기를 마친후엔 행사참여 제 1의 목적인 헤나를 받았다.

손등 무늬가 섹시하고 예뻤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위치고, 면접을 보게 될 상황도 있을 것 같아 팔뚝에 받았다. 꽃 무늬가 싫어 고르려니 팔뚝에 적당한 것이 없어 그냥 이름을 새겼다. 여기에 뭔가 아쉬워 '윙(날개)'를 그려 달랬더니 못 알아 들은건지? 실력이 안되는 건지? 애매한 그림을 그려 놓았다.

 

행사 끝나기 전 연수때 들고 간 짐 가방 들고 단골집 가 수제 맥주나 한잔 하고 가려했는데, 그곳도 맥주집이 아닌 낮 식당모드를 그대로 이어 식사를 팔고 있었고, 모두. 태극기를 든 분들이 자리를 차지. 결국 도망치듯 식당을 나왔다.

 

그러면서 든 생각.

'전쟁이 아닌건 다행이지만, 예맨이나 우리나라나 내부 혼란 속에 나라가 어수선 한건 같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