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모든 걸 보여주었다. 평일이라 가능한 호젓한 캠핑. 첫날 흐림 날씨에 아쉬워하다가 뒤늦게 보여줌 석양. 그리고 곧 어둠이 내린 후 밤이 깊어 걸수록 반짝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별 들. 평일의 좋은 점. 호젓하다는 것. 새벽과 아침 사이 우연히 잠을 깼는데 차창 밖으로 펼쳐진 운무. (이 풍경을 그동안 못 봤던 풍경이다) 혼자 있는 동안 내 자리를 목표로 달려온 서너 대의 차량들 다들 내 차 확인하고는 아쉬운 듯 발길을 돌리고… 그렇게 주변에 아무도 없이 혼자만의 자유로움을 즐겼다. 눈에 보이는 다른 차량들늠 주차장에 차박 중이 두 대의 차와 육백마지기 올라오는 길에 한 대 정도? 아침에 운무 본 후 다시 자기 나니 어느새 뒤 편으로 나타난 차량 2~3대. (일하려고 사람들 태우고 온 인부들 차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