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전병철 작가의 작업실 탐방기 !

freestyle_자유인 2012. 7. 1. 23:30

※전병철 작가는 다른 작업들도 하지만,

  특정 지역에 들어가서 그 지역에 대해 몸으로 느끼며 그 지역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시간찾아가기 -1978 이화동-창신동>展을 2011년 11월 인사아트 센터/12월 이화동 동사무소에서 열었다.

 

 

전병철 작가로 부터 작업실에 초대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전 작가와 알게 된 것은-

전 병철 작가가  1978년의 이화동과 창신동을 소재로한 작품을 <인사아트 센터>에서 전시를 할때

관람을 하던 내가 작품의 소재와 내용이 마음에 들어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해주고, 나는 그의 전시를 블로그에 올리고...내 블로그에 방문해 답글을 달면서 알게 됐다.

 

그 이후

그 주제에 걸맞는 이화동 동사무소에서 전시를 다시 열었을때 다시 초대를 받았고,

전시 관람 후 커피까지 얻어  먹으며...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아는 선생님과 선후배 관계!

세상 좁다 느끼기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아는 사이라니 더 기쁜?

 

암튼 이번에 작업실을 영등포로 옮기고 사람들을 작업실로 초대한다는 연락이 왔다.

갈까 말까 살짝  마설이다가...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과 작가의 작업실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보고 싶은 얼굴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지도를 뽑아 작업실까지 잘 찾아간!

(차로 갈 때는 언제나 목적지 근처에서 헤매곤 했는데..!ㅎㅎ)

 

이미 작업실에는 여러 분들이 와 계셨는데...그 중에는 작가 분이 주인 빼고 작가가 넷.

IT쪽에서 홍보 마케팅을 한다는,  어린이 & 청소년 관련 출판사 대표분, MBC 보도국 작가,

그리고...조경쪽 일을 하신다는 분과(유명한 분 같았는데 나는 모르는...?^^;)  대학원생.

 

작업실에 들어서자 마자 메퀘한 연기.

알고보니 숯을 피우기 위해 번개탄에 불을 붙이고 있던 중!

아무튼 날도 덥고 연기도 매워 모두 옥상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3층짜리 건물이지만, 휴일 영등포는 너무도 조용하다.

3층에서 보는 영등포 빌당과 건물들의 스카이 라인과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며

숯불에 삼겹살과 오징어와 소시지를 구워 먹으며...와인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날이 어두워지고 옥상에 조명이 없는 관계로 작업실로 자리를 옮겨 2차를 가졌다.

기분 좋게 취하니...목소리가 살짝 뜬 상태로 많은 질문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ㅎㅎ

 

작가가 많으니 작업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오고 갔지만, 초대 된 사람들의 직종도 다양한 까닭에

정치나 사회 현상, 교육, 사람들과의 관계...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일요일은  월요일 수업을 위해 외출을 조심하는 편인데....나름 가깝기도 했고...&

새로운 자리에서...다양한 이야기....좋았다!

 

나중에 전작가의 작업을 우리 지역을 주제로해서 우리지역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래의 모습을 다 잃기 전에...! ^^)

 

   *6시가 초대 시각인데...가깝다는 이유로 느지막히 출발.

     아파트 단지...긴 그림자와 햇살에 상쾌한 날씨....기분 좋다.

   *작업실 도착!

     전시장에서 봤던 작품들이 보인다.

   (수리하느라 한참 걸렸다는데...아직은 정리가 덜 된 듯! ^^)

   *나처럼 전시장 관람객의 입장에서 초대 된 출판사 대표님!

    역시나 작품에 마음이 가는 듯...!

    *날이 덥고 숯불 삼겹살도 구어 먹어야 하니...다들 옥상으로 고고씽~!

   *도심의 휴일은 조용하다.

    밤의 영등포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곳인데...

    의외로 조용하니..프라터너스 푸른 잎과 빌당 라인 그리고 강바람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다 같이 파티 준비~!

   *전문적으로 고기를 굽는 실력을 발휘하는 작가분의 친구 덕에 우리는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전 작가님이 3일 동안 장을 보고 혼자 준비 하셨다는 음식들....!

   *처음엔 삼겹살. 그리고 이어서 오징어와 소시지도 불 위로 올라가고....!

   *고구마와 감자까지 차례로...! (정말 준비를 많이 하신...!) ^^

    *날이 어두워 작업실로 내려와  2차 시작!

     쥔장인 전작가님의 건배 제의~!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고...!

    *윗쪽 사진 오른편에 앉아 계신 작가 분의 작업. 흰개미를 책에 키우고....이를 사진 찍는...!

    *내가 알고 있는 작가 쌤.

     일부러 만나기 힘든데 이런 자리를 통해 만나니 반갑고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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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철 작가의 이화동 전시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