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침을 거른채 인사동까지 나가기는 망설임이 따르지만, 새로운 아트 가이드를 손에 넣어야 1달 갤러리
탐방 스케줄을 짤 수 있다.
보통은 인사동쪽으로 가는것이 제일 편하지만...교통도 불편하고 걷는 구간도 많은 삼청동쪽부터 공략하기로 했다.
경복궁역에서 내려 지하도를 거쳐 경복궁과 광화문 사잇길을 가로 질러야 삼청동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신호등을 건너 첫 포인트가 UNC갤러리나 현대 화랑 정도?
UNC 갤러리는 지난 달 청담동으로 이사를 했으니...현대화랑부터 들르기로 한다.
이곳에서는 중국 현대 작가 5명의 전시 있는데, 작품이 좋음에도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블러그에 올리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나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작가의 영상 작업은 마치 프랑스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다. 내용은 중국 사회에 대한 정치적인것을 풍자 풀은 듯 하다.
금호화랑은 언젠가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해 들어가지 않았다.
입장료라고 해야 보통 3,000원 정도지만 작품이 마음에 들지 않을때는 왠지 강탈당한 느낌이 드는 까닭이다.
지난번 청담동 비욘디 미술관의 경우는 예상치 않았지만 입장료가 10,000원이었음에도 보고나서 후회가
없었다.
어찌됐든...또 다른 동선 코스...로 점어들어 심여화랑을 찾았다.
와~ 그야말로 작품 마음에 쏙 든다.
강렬하면서도 힘이 있고, 그러면서도 도구가 단지 연필이라는데서 오는 작가의 작업과정...을 떠올리는데서 오는 섬세함? 처음엔 한지를 붙인 줄 알았다가 판화 인줄 알았다가 연필 작업임을 뒤늦게 알았는데....아깝게도 작가와 작품에 관한 설명서도 떨어졌고, 내 핸폰도 밧데리가 사진 딱 세장 찍으니 사라져 버렸으니...!
안따까움과 위쉬움! 어쨌든 작품은 너무나 좋았다.
사진에 담지 못한 한쪽 벽면을 가득채운 그림은 6Bb연필로 제작 되었다는데...그야말로 압권이다.!
*심여화랑:http://www.simyogallery.com
'문화정보 및 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랑식객 임지호 - "자연과 생명' /리서울(구 공화랑)/2011.11.5~11.29 (0) | 2011.11.16 |
---|---|
황현숙-" 이야기 꽃을 피우다" /2011.11.9~11.22/청담동 갤러리 세인 (0) | 2011.11.09 |
박다원 개인전, '지금, 여기'展 /2011.11.1~11.12/ The Page Gallery (0) | 2011.11.02 |
형태의 지각 The Perception of object -박상호, 현수진 展/2011.10.25~11.4/부띠크 모나코 미술관 (0) | 2011.11.02 |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대한 생각 & 요즘 눈에 띈 전시 (0) | 2011.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