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점점 글로벌화 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은 뒤로 하더라도, 이제 세계는 정치, 경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슈퍼클래스들의 탄생이나 모임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예측을 그동안 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떤 배경으로 탄생하고 어떤 형식으로 모이는지...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또
간혹은 다른 방향으로 어떻게 그 힘을 펼쳐 나가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 주고 있다.
이 책 역시 중요하다 싶은 부분은 밑 줄을 그으며 읽었지만...사실 큰 맥만 기억에 남고...내 가슴? 내 머릿속에
남은 한 부분의 내용만 일부 옮기기로 한다.
이것은 (어떠한 형태로든 슈퍼클래스 또는 엘리트 흉내를 내고 싶은게 아니라) 내가 평소에 꿈꾸는 내 모습의
표본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들이 없었다면> p373
천 명의 전문가보다 나은 한 사람
.....
이러한 유명인사들 중에서도 최고의 몇 명은 대중문화 연예인으로서의 범위를 벗어나 자신의 비할 데
없는 인기를 이용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U2의 보노, 피터 가브리엘, 밥 겔도프와 같은 핍 가수들은 다스포럼 등의 엘리트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인사가 되었으며 막후에서 정부 지도자들과 협력해 아프리카 원조와 같은 활동을 이끌어나가
기도 한다.
일례로 보노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게 분주한 활동을 벌여왔는데 라이프스타일 잡지<베니티 페어>의
아프리카 특집호에서 객원편집자로 활약하기도 하고, 아프리카에 기부되는 '레드' 제품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세계 유명제품에 Rad 로고를 부착해서 판매한 뒤 그 수익금으로 아프
리카를 돕는 캠페인. 2006년 3월 시작되었다. -옮긴이), 정부 지도자들에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겔도프 역시 라이브에이드 행사와 같은 전세계적인 콘서트 작업에 참여하는 등 보노와 비슷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러한 행사들은 다수의 팜 스타들의 힘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곤경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켰다.
그렇다면 이들은 얼마나 견문이 넓을까? 이 연에인들이 정책의 내용을 얼마나 잘 알고, 여러 사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을까? 자자간개발기구의 고위 관료를 지낸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이들의 활동을 죽 지켜봤는데, 그들의 헌신적인 활동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물론 그들른 개발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언론에의 접근성은 지극히
중요했다.
일례로, 나는 보노가 스코틀랜드의 글레니글스에서 열린 G8정상 회담의 막후에서 일하던 무습을 생생
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는 놀라울 정도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겔도프도 함께 있었고, 그도 열심히 일했지만 보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보논는 단순히 세인의 주목을 갈앙하는 선의의 유명인사와는 차원이 다른 인물이다....안젤리나 졸리,
니콜 키드먼, 마이클 더글라스와 같은 유명인사들은 실제로 UN 대사로까지 임명된 적이 있었다.
연예인 중에는 그러한 자리를 유명세를 얻는데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졸리는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어려운 처지를 해결하는데 자신의 에너지와 지력을 모두 솓아 부었다고 인정 받는다. 최근 명망 높은
대외관계협의 회는 그녀가 맡은 임무의 중요성을 인정하여 그녀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했는데, 아마도
현재 회원 중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유일한 회원일 것이다.....
말론 브라운 역시 글레니스에서 열린 G8정상회담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작년에 나는 코피아난(당시 UN 사무총장)과 함께 회담에 참석했는데요. 보노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말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닏. 그리고 그의 똑똑한 동맹자들과 함께 정말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었습니다....그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세계의 엘리트들과 대중을 연결하는 사람들입니다.
.....
전 세계 리더와 언론이 주목한 바로 그 책!
이 책은 권력에 대한 책이다.
그리고 그 권력이 전세계에서 놀랄 정도로 적은 수의 사람들 손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 과거의 엘리트들과 비교할 때 그들은 어떠한 사람들인지, 그리고 그들이 나머지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 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어느 국제정치학 교과서도 지적하지 못했던 국제정치의 새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라는 20세기적 장벽을 넘어 펼쳐지고 있는 21세기의 다양한 현상을 정확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그들이 결정하면 모두가 따라온다
60억 인류를 이끄는 1%, 초국가 엘리트들이 펼치는 은밀한 공모의 생생한 현장
그들은 전 세계 백만 명 중의 한 사람이다. 그들은 세계의 60억 인구 중에서 6천 명 정도에 달한다. 그들은 정부, 대기업, 국제금융의 본산지, 미디어업계, 세계 종교를 이끌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 및 테러 조직도 이끌어간다. 21세기는 이들을 슈퍼클래스라고 부른다. 그들의 결정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고, 그들의 시각과 행동은 역사를 바꾼다. 이 책은 상상할 수 없는 권력과 부를 손에 쥐고, 세계 정치, 경제, 문화, 군대, 종교계를 움직이는 슈퍼클래스의 세계를 파헤친 최초의 책이다. 면밀한 분석과 인터뷰, 다양한 자료 조사를 통해 ‘글로버 파워 엘리트’ 집단의 실체를 해부한 책으로 그들이 출현한 과정, 영향력, 부와 권력의 정도, 그들의 네트워크, 과거와 미래, 그들의 가지고 있는 것 등을 집중분석하여 우리 세계를 이끄는 사람들의 면면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슈퍼클래스의 내부 세계로 들어가 그들의 세계를 탐험하고 그들이 우리 시대를 어떻게 형성하고 이끌고 있는지를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분석, 조망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슈퍼클래스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슈퍼맨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 이외의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으며, 세계를 좌지우지할 수도, 쥐고 흔들 수도
없으며,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도 없다.
그러므로 당신은 슈퍼클래스가 아니다.
반면 전 세계적인 권력을 손에 쥐고, 지금 당장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의 모든 중대사가 결정된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상무부 차관을 지낸 데이비드 로스코프는 이들을 ‘슈퍼클래스’가 부르며, 지구상의 그 어느
집단보다도 막강한 힘을 가진 글로벌 엘리트 집단이라고 정의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 슈퍼클래스의 리스트는 존재할까? 그들은 어떻게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
할까?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은 그들로부터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 책은 전 세계 정치, 경제, 문화, 정보와 종교 그리고 군사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슈퍼클래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저자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러시아, 중동, 중국과 아시아, 한국,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 인도 등 세계
각국의 권력 집단을 제3자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서구적인 시각에서 탈피한 객관성을 인정받았으며, 출간 전부터
세계 15개국에 판권 계약이 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백만 명 중의 한 사람, 슈퍼클래스는 누구인가
로이드블랭크페인 이 책은 슈퍼클래스는 설명하는 기준으로 팔레토의 80:20법칙이 모든 것에 적용된다고 주장
한다.
저자에 따르면 권력자는 전 세계 인구 60억 명 중에서 20%인 12억 명이고 그 12억 명 중에 다시 80:20법칙이
적용돼 2억 4천 명이 되고, 다시 80:20이 적용된다. 이렇게 추려내면 최종적으로 남는 사람은 6천여 명이 되고,
백만 명 중의 한 사람이 슈퍼클래스에 해당된다고 한다.
즉 0.000001%가 99.999999%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
빌 게이츠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가능하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간다. 부시의 말 한마디가 이라크인의 삶에 어떤
결과를 미쳤는가를 생각해보라.
이런 사람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권력’이다. 그들은 단순히 한 국가만이 아니라 국경 너머에 사는 수백만 명 혹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미치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
빌 클린턴안젤리나 졸리이 집단에는 블랭크페인이 농담 삼아 말했던 14패밀리인 최대 금융 기관의 수장들을
비롯해 약 50조 달러의 자산을 주무르는 상위 50대 금융기관들의 지도자가 포함된다. 또한 엑손모빌, 월마트 등
세계 최대 기업들의 책임자들, 상당한 국제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최고위 정부 관리들 또한 포함된다.
국가원수들은 당연히 포함되고 주요 외교관과 군 사령관들도 슈퍼클래스다. 여기에 티모시 가이드너와
존 버냉키와 같은 중앙은행 인사들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고위 경제 관리도 포함된다.
이밖에 미디어 거물인 루퍼트 머독,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23살의 신동, 마크 주커버그 같은 정보, 통신업계의
슈퍼클래스, 교황이나 이란의 아야톨라 하메네이, 라틴 아메리카의 루이스 팔라우, 여의도순복음 교회의 조용기
목사와 같은 종교계의 슈퍼클래스, 보노와 안젤리나 졸리 처럼 자신의 인기를 이용해 사회활동을 벌이는
문화계 아이콘, 오사마 빈 라덴이나 시리아의 무기 밀매상 몬제르 알 카사르와 같은 암흑가의 엘리틀도 슈퍼
클래스 명단에 포함시킨다.
신흥시장의 재벌들도 슈퍼클래스라 말하는데, 인도의 기업가 라탄 타타, 사우디의 석유투자가인 알왈리드 빈
타랄 왕자도, 중국의 부동산 갑부 양후이엔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목차-
감수의 글 미래 한국의 슈퍼클래스를 기다리며
머리말 누가 우리 시대를 형성하고 있는가
서론 다보스 프로메나드 거리 위의 파워엘리트
1장 각자가 백 만 명의 중의 한 사람이다: 슈퍼 클래스를 만나자.
2장 모든 조건이 같지 않다면: 불평등, 반발, 그리고 새로운 질서
3장 역사가 들려주는 교훈: 엘리트의 흥망성쇠
4장 글로벌 시대의 슈퍼클래스: 기업이 모든 것의 중심이 되었을 때.
5장 글로벌리스트 대 내셔널리스트: 새로운 세기의 정치적 충돌
6장 불균형의 시대: 거인의 몰락과 그림자 전사의 등장
7장 정보화 시대의 슈퍼클래스: 인터넷과 종교의 힘
8장 슈퍼클래스의 8가지 법칙: 성공의 신화와 정신 병리학
9장 슈퍼클래스의 미래와 그 미래의 의미: 누가 먼저 변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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