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 스포츠를 너무도 좋아하는 나는...이런 행사가 있으면 열일 제쳐 두고 달려 간다.
지난 번 항공레져 스포츠 전은 혼자 갔는데...이번엔 다행히 동행자가 생겼다.
그런데...인터넷 안내가 잘못 되어...범선 체험이 현장에서 선착순 200면이란 소리에 속아서,
아침 일직 일어나지도 못하는 내개 전날 음주에도 불구하고 알람 맞춰 난리를 피펴 9시 조금 넘어 도착 했더니,
행사 전체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스탭이 부족해서 그 넓은 지역을 이리 저리 헤매고 다였고...!
어렵게 범선 채험장에 갔더니...승선 후 항해 하는게 아니라 그냥 정박해 있는 범선에 타는 것이고 선착순도 아니고...그 중 배 한 척은 범선도 아니였다.
아침도 못 먹은 터라 아침 먹고 이런 저런 체험 해보러 갔더니...우리 도착 했을 때는 보이지도 않ㄷㄴ 사람들이 언제 그렇게 다녀 갔는지 100명 넘는 사람이 체험 신청을 끝냈단다.
난리 피며 일찍 달려간 보람은 하나도 없었다.
겨우 행글라이딩 어설픈 체험하고 열기구는 놓치고(이것도 그냥 살짝 올라 갔다 내려 오는걸로 끝이다)
말 타려고 줄 서 있다보니...체험하는 공간이 너무도 좁고...이제껏 말 탄 사람이 타기에는 너무 자존심 상하는 상황이라 그냥 표 다른 사람에게 넘기도...보트 전시장을 찾았다.
역시나 난 남자들이 좋아하는것들을 좋아한다.
너무도 욕심나는 요트들이...실내 실외에...! 요트 강습해주는 학교에 고나한 리플랫, 멋진 요트 사진...을
받아 들고 나가다가 무료 요트 강습 안내 현수막을 보았다.
완전 무료는 아니지만 6월 27(?)일 부터 8월까지 15000원 정도만 내면 기초적인 요트 운전? 운행 교육을
받을 수 있단다. 스카이 다이빙은 입문도 못한채 요트 강습을 신청하게 되는 묘한 상황..!
너무 넓어 힘들었다. 모든 고생을 한꺼번에 잊게 해 준것이 있었으니...요트체험이다.
인터넷으로 난리 피며 선착순 접수해 된건데...내가 원하던 것은 제주도에서 탄 그런 요트가 아니라,
직접 돛 올리고 방향 바꾸는 모습을 보는 것이였는데...우리가 탄 배가 그런 배였다.
나도 선원? 크루처럼 올라가 신발을 벗어 뱃 머리에 앉았다.
시원한 바람과 잔 파도에 흔들리는 느낌은 정말 상쾌했다.
너무 짧지도 안았지만...직접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체험위주형 내게는 조금 아쉬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중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그 정도에도 만족 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전 내내 행사장에 있는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지금은 전체적으로 돌아볼 때 기분 좋다.
덕분에 요트 강습도 받게 되었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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