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부터 헤리포터 타령을 하는 딸.
동생들이 왔다고 얘네들하고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많이 만들고 싶은가보다.
하긴 갈 날도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
계집애는 재미없다고 집에 있겠다고 해서, 딸내미랑 조카놈을 데리고 애경 백화점을 찾았다.
8시 시작인 줄 알고 밀리는 도로에서 안되는 카레이서를 경우 벌여 도착했더니 8시20분 시작.
영화가 생각보다 별루라고 해서 이번에는 난 안보기로 했다.
자신이 없었지만 반납이 밀린 책을 지하 주차장에서 보기로 했다.
주차장 밝은 곳을 찾아 차를 주차하고 그 불빛으로 책을 읽으려니 조도가 부족.
결국 미등을 켜고 책을 읽기 시작.
조금 지나니 몸이 뒤틀리기 시작.
좌석 시트를 뒤로 밀고 음악을 틀고...창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고 에어컨 틀다가....다시 앉은 자세를 바꿔
창쪽으로 등을 대고 조수석 쪽으로 발을 뻗기도 하고.....!
그렇게 2시간 반 정도 버티다가...다시 차를 움직여...에레베이터쪽으로 가서 나머지 시간을 때웠다.
지하에서 자동차 배기통에서 내뿜은 매연이 환기가 안 된 탓인지 공기도 안 좋고 덥기도 덥고...!
그야말로 몸으로 고생 했다.
그런 덕에 책 한권 띄고 그 다음 책으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아~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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