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로 요구한게 자기 방 샷시를 새로 갈아 달라는 것이였다.
그러더니 핑크색 페인트를 인터넷 주문해서 벽은 물론이고 문까지 칠하겠단다.
벽 한면과 문은 다른 색으로(파스텔 톤)으로 칠하는 것이 좋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소용이 없다.
결국 고생되게 칠 다하고...샤시까지 칠하겠다는 데서...말다툼 하다가 붓 내던지고 샤워를 했다.
문은 유성일텐데...신나 없이 제대로 칠이나 할런지..?
하지만..!
말 안듣고 고집 피우며 하는 거니까...힘든것도 스스로 겪고 깨달아 보아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일단 천정 형광등 부분부터...!
*딸내미가 이렇게 칠해 놓는 바람에 벽에 페인트가 균일하게 발라지지 않아 더 힘들었다.
*처음엔 쉽게 끝나고 제법 재미도 있었지만...!
*남겨진 페인트에 비해 벽지가 엡보싱 된거라 덜 칠해진 곳이 있어서(사실 2번 칠해야 하는데)
도포가 균일하게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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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온 집안 가득 늘어져 있는 짐을 정리 하기 위해서는....정리를 해야 한다.
가서 들여다보니...샷시까지 핑크색이...문은 어설피 칠해지고 있었고...!
결국 답답한 내가 다시 거들었다.
문& 창틀& 책장 책 정리에 붓 세척까지...!
내일은 오랜만에 벽화봉사 갈 예정인데...이번주말은 온통 칠만하는 주일이 되는것 같다.
이게 웨이브 타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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