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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병에 걸린 딸내미...!

freestyle_자유인 2009. 6. 13. 20:56

생일 선물로 요구한게 자기 방 샷시를 새로 갈아 달라는 것이였다.

그러더니 핑크색 페인트를 인터넷 주문해서 벽은 물론이고 문까지 칠하겠단다.

 

벽 한면과 문은 다른 색으로(파스텔 톤)으로 칠하는 것이 좋다고 아무리 이야기 해줘도 소용이 없다.

 

결국 고생되게 칠 다하고...샤시까지 칠하겠다는 데서...말다툼 하다가 붓 내던지고 샤워를 했다.

 

문은 유성일텐데...신나 없이 제대로 칠이나 할런지..?

 

하지만..!

말 안듣고 고집 피우며 하는 거니까...힘든것도 스스로 겪고 깨달아 보아야 한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일단 천정 형광등 부분부터...!

*딸내미가 이렇게 칠해 놓는 바람에 벽에 페인트가 균일하게 발라지지 않아 더 힘들었다.

*처음엔 쉽게 끝나고 제법 재미도 있었지만...!

*남겨진 페인트에 비해 벽지가 엡보싱 된거라 덜 칠해진 곳이 있어서(사실 2번 칠해야 하는데)

 도포가 균일하게 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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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온 집안 가득 늘어져 있는 짐을 정리 하기 위해서는....정리를 해야 한다.

가서 들여다보니...샷시까지 핑크색이...문은 어설피 칠해지고 있었고...!

결국 답답한 내가 다시 거들었다.

문& 창틀& 책장 책 정리에 붓 세척까지...!

 

내일은 오랜만에 벽화봉사 갈 예정인데...이번주말은 온통 칠만하는 주일이 되는것 같다.

이게 웨이브 타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