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숲속미술

패턴 탐험대 10차시 -시간패턴과 탐험대원 임명식

freestyle_자유인 2020. 12. 20. 01:25

그동안 10월부터 매주 수요일 12월 16일까지 10차시에 걸친 융합수업이 끝났다.

오랜동안 머릿속에 있던 생각들을 기획서로 만들고 수업을 통해 만들어 보니....준비할게 많이 힘들었지만

그보다 즐거웠다.(작년 10월 4주 동안 혼자 기획, 준비, 수업까지 모두 혼자했을때에 비하면 널널하다고 할까?)

월요일 강사들 대상으로 온라인 콘텐츠 만드는 강의를 했지만, 내가 기획한것이고 강의한 수업이니

이것에 대한 강의가 준비 된다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마지막이지만 늘 그렇듯 한가하지 않았다.
아이들에게 지난 수업 시간들을 떠올려 보고 영상 편집하듯 자신들의 시간을 패턴 구성하듯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래서 예시 작품이 필요해 먼저 편집을 한 것인데... 
그 편집이 어제 밤에 시작해서 새벽 3시 반까지하고, 아침에 눈 떠서 맘에 안 드는 부분 다시 수정 편집.

끝났구나 하다가....오늘이 융합 수업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 그동안의 시간들 차시별로 사진이라도 보여줘야

한다는 걸 (원래는 이것도 영상 편집 하려 했었다) 깨달았다. 

그런 이유로 차시별로 사진을 옮기고 담다보니 출발 40분전. 화장하고 17분 남기고 아점 먹다가 남은 밥

버리고 출발.  49분 걸린다는 서평택에 35분 정도 걸려 도착(올때는 2시간이 넘었다)

어쨌거나 오늘 수업 그런대로 잘 끝냈다.
내가 디자인한 티셔츠도 잘 나왔고, 아이들도 (수업 초반에는 무늬에서 패턴을 찾아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더니 )

생활패턴이라는 말도 하고 코로나 같은 질병도 패턴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등 시야가 넓어진 걸

알게 되어 나 또한 기뻤다. 끝나는게 아쉽고 내년에 또 하고 싶단다.

그래서 기분 좋고 홀가분~!
열심히 했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 이유도 있다..

이제 누워서 기관에 제출할 편집할까? 했는데....오늘은 그냥 쉬기로 한다(어제는 꿈도 편집하는 꿈을 꿨으니

머리를 좀 비워내자. 오늘은 숲에서 캠핑하는 꿈 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