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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룬 파로키 - 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2018.10.27~2019.4.7

freestyle_자유인 2018. 12. 25. 21:41



지난번 미술관 들렀을 때는 시간이 없어 '최정화'작가 전시만 급히 보고 나왔다.

그때 저 전시는 뭐지...? 하고 스쳐 지나갓던 전시가 '하룬 파로키' 전시다.


그냥 들어가려다가 도로 나와 설명서를 읽고 들어 가기로 했다.

전시 공간은 크게 3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내부는 촬영이 안돼 전시장 외벽에 설치된 영상에서 몇 컷만

찍었자다.


첫 공간은 컴퓨터 게임의 초창기부터 변해오는 모습을 담은 영상.

게임속 전투 장면의 전개에 관한 내용 등 주로 이제는 나무 일상화 된 컴퓨터(현재는 모바일까지) 게임에 대한 연구라고 해야할 것 같다.


두 번째 공간이 꽤 와닿았는데. 세계 각국 & 곳곳의 노동자들의 노동현장을 찍은 영상.

무작위로 메달린 모니터네서 동시에 세께 곳곳의 노동 모습이 펼쳐진다.


세 번째 공간은 2채널로 나뉘어 시대를 뛰어 넘은 노동의 모습을 동시에 틀거나 초창기 영화 속 노동자들이

공장을 나서는 모습....을 전시하였는데...전체적으로 시대를 조망하는 작가의 관찰자적 정신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 글을 올리는 이 시기에 노동자와 열악한 환경에 대한 생각들이 이어지는 건 '서부화력 발전소' 노동자 '김용균'씨의 사망의 겹치는 까닭이다.


노동은 숭고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마치 하급게급의 사람들이 상위계층들을 위해 생명까지 답보로하며 일을 해야만 삶이 유지될는 그걸 수 박에 없는 사회구조에서는 신성한 일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말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한다.

뭔가 참 잘못 되어버란 우리사회가 참 슬프다.

그러나 슬프다고 묵인할 수 없다. 투쟁 없이는 바른 권리를 찾을 수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