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날.
오늘이 마지막인줄 알고 갔던 학교는 지난번 수능으로 빠진 보충을 해달라고.
흔쾌히 그런다고 했는데 수업하면서 후회막급.
그냥 아이들 포기해버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했는데...공부 잘하고 못하고 여부를 떠나
기본이 안되는 사람들에게는 그럴 가치가 없다.
집에서는 어려서부터...나를 나아준 부모와 정말 안맞는!
매번 사건 터지고서 내가 잊을 수 밖에 없는 건 그걸 다 기억하고 살면 내 스스로 못견디기 때문이다.
아까도 작은 걸 시비 걸어 사람 기분을 바닥으로 치고 뭉게는...!
오죽하면 예전에 전생체함까지 하려 했을까!
뭘 할 의지도 기운도 다 사라지고...정말 아까는 불지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방화범의 마음을 알 듯. 아니 일찍 불 끄고 누워 그대로 잠들고 싶었는데....이번엔 능력에 안 닫는
큰 금액의 꼭 최고만을 고집하는 아이가 들어와 수술시켜달라고 조르기 시작.
참...난 할 말이 없다.
언제나 주변인들은 날 괴롭힌다.
달달 볶는다는 표현?
어느 누구한테 뭘 기대도 안하고 살지만 이럴때는 정말 외로워진다.
시선 멀리 두고 앞만 보고 간다지만 한 발 내딪기에 어깨에 기운이 나무 빠진다. 이렇게라도 적지 않으면
가슴 속 응어리가 커질 듯 싶어, 대나무 숲에 내고 하소연 같은 넋두리....!
( 내 큰 의지고 뭐고 그냥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맘이다.
언제까지 버틸지 모르겠다.
제발 날 좀 건드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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