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작품 전달해 준 이후 나조차도 전시장을 찾지 못했다. 사실 가끔은 여러 사람들 모이는 공동카톡방에 전새 소식 올리면 와주는 건 고사하고 축하인사조차 안 건내는 사람들보고 (큰 기대는 안했다하지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어쨌거나 오래전 만나 같이 문화로 함께 놀던 후배들이 전시장을 찾아주었고 같이 작업실로 이동해서 (옥상 & 작업실에서) 많은 이야기 나누다 갔다. 모처럼 잊고 있던 (모 집단에서는 은따도 당했던터라) 유대감 같은 걸 느꼈다. 즐거운 시간이였다. 후배들이 20대 대학생때 만났는데 30대 후반이라니…! 세월이 이렇게 훅~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