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라온 문자. 강릉 하슬라 선주가 송년회를 하는데 오라고. 낮에 요트 세일링 후 2부로 송년회를 한다고. 올 여름 코로나로 독도행 세링링이 무산된 터라 바다에서의 세일링이 그리웠다. 이 참에 아예 동해에서 캼핑까지 하고 올 요량으로 짐을 챙겼다. 기회도 좋게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수업이 없다. 상황봐서 2박3일이나 3박4일까지 달려 볼 생각을 갖고 출발. 집 나서자마자 안개낀 길. 아~ 서해안이 좀 빌리나 싶었는데 문제는 성남을 거쳐 광주 초월리까지 가는 길 장난이 아니다. 집에서 거기까지만 2시간. 조금 여유았게 출발햿는데 도착 예정 시간이 자꾸 늘어난다. 급기야는 1시반까지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도 넘게 도착하는 걸로 나온다. 선주에게 문자 넣으니 2시 출항이라고. 그렇게 힘들게 4시간 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