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책도 접하면 기운을 얻는 경우가 있다.
영혼이 맑은 사람, 가슴 속에 사랑이 넘치는 사람!
천진 난만한 아이들, 인생에 깊이가 있어...그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책을 통해서도 지은이의 기운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하버드까지"
<마사이 전사-레마솔라이>
조지프 레마솔라이 레쿠톤/이혜경 옮김
출판사:황소자리(나도 황소자린데? ㅎㅎ)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소수 부족들에게도 법적으로 각 가정에서 의무적으로 한자녀는 꼭 학교에 보내야 하는 법령이 있었는데,
취학 나이가 되지 않음에도 등교를 거부한 형을 대신해서
자진하여 6살때 학교에 입학한 죠세프가 학교 진학 후
점점 그 꿈을 키워 미국까지 가서 공부하게 된 내용!
그러나 사실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족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 있다.
내겐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는데,
하이에나는 자신에게 나온 창자조차도 달리면서 먹는 탐욕스럼움을 보여주고,
우리가 동물원에서 본 기운이 빠진 (무늬만) 사자가 아니라
아프리카 대평원에서 제1의 생태계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험하고 영리한 사자의 모습이 소개되어 있다.
1.요즘 읽고 있는 나니아 연대기에 아슬란.
2.또 언젠가 예전에 본 영화에서 봤던- 사람들을 공격하던
포악하면서도 영리한 사자.
3.지금은 고인이 되신 한철 감독님이 보여주신 죽음의 순간을
담은 다큐를 통해서 본 사자(사자를 비디오로 담던 남자를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순간 공격하여 눈 깜짝할
새에 다 먹어 치웠던 사자. - 그들의 가족이 차안에서
울부짖으며 지켜보는 가운데....! )
4. 그가 만난 사자는 -
두마리 사자가 소떼에게 바람으로 남쪽에서 자신들의 냄새를
맡게하고,
한마리는 북쪽에서 길목을 지켰다가 도망하여 북쪽으로 간
소떼를 공격하는 영리함을 보여 주었다.
그때 그는 밤에 소떼를 지키다-
쏟아지는 별을 보며 잠이 들었었는데... 빗소리에 눈을 뜨니
비는 한두방을 내리는데, 큰 소낙비 소리에 놀라 알아보니,
소떼들이 사자에 냄새를 맡고, 겁에 질려 모든 소가 한꺼번에
오줌을 싸는 소리였다고 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는....진짜
살아 있는 이야기여서 내게 더 와 닿았다.
언제나 라이브를 좋아하고 라이브에 강한 내게는
라이브한 자연의 기를 책을 통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해 쉽게 섰다는 이 책은 편안히 재미있게 날
끌어 들였다.
아~! 정말 아프리카 가고 싶은데..!
사파리에서 이동식 텐트를 치고, 아웃오브 아프리카에서 처럼
턴테이블에 음반을 걸고 지는 석양에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커피를 마시며...멀리 걸어가는 기린때를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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