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까지 서류 제출 할 일이 있어서 오늘 비행은 쉴까 생각했었다.
(구정 이후나 가능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제, 예전에 해 놓은 약속이라 프레스센터 19층 DMZ관련 행사 기자회견장에 있었는데,
교관님이 오늘 공주로 장거리 비행을 간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번 시계가 안 좋아 대기하다가 비행이 취소된 적이 있어서...3초 정도 고민하다가 가기로 결정.
지난번엔 2대 였는데 오늘 3대로 늘었다.
대표 교관님이 선두로 서서 원래는 삼각형 편대를 이루어 간다고 했는데, 결국은 줄줄이 사탕처럼,
자가비행 하시는 분이 제일 뒤에서 따르는 식으로 비행이 이루어졌다.
평상시와 다르게 3000피트 가까이 고도를 높이고 (안성? 근처 광교산을 넘어야 하는 까닭에)
비행했는데, 머리로는 그냥 서해안 행담도 건너 광교산 넘으면 바로 공주.
차로 가는 것과 다르게 참 가깝다는 생각.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가서 커피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왔는데...기왕이면 서로 방무비행 하며 고기도 구워 먹고 하면 참 재밋을 거란 생각.
뭐 캠핑까지 한다면 고기 + 술이 되겠지만.
음주 비행은 벌금뿐아니라 처벌도 받는 까닭에 이럴 땐 자고 온다던가...하는 상상을 해본다.
비행이 어느 정도 일상적(?)인 취미가 된다면 이런 일들이 가능해질텐데....!
좋긴 너무 좋았다.
그런데 결국 그래서 돌아오는 길 교통체증까지 격으며 와서 하루 다 날렸다.
저녁 먹고 나니 밤. 뉴스보고 어쩌고....그리고 여기에 글 올리고 나니....자정이 넘어 버렸네. ㅠ
*장거리 비행에 대한 기대가 미리부터 동영상을 찍게 만든다.
*200~300미터 더 가면 비행원
*맘이 급해 로그북도못 챙겨갔다.
다른 날과 달리 1시간씩 왕복으로 비행을 하다보니 교육시간이 2.0
*이건 지역별 무전 주파수와 위급시 비상 코드 안내다.
*GPS로 우리가 갈 공주를 찾는 교관님.
*광교산을 넘으면 바로 공주.
*비행에서는 지형지물을 시각적으로 익혀두는게 중요하다.
*공주 경비행기 교육원 도착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좀더 진한 시간을 못 갖는 아쉬움을 달랜다.
*헬기와 경비행기의 결합? 자이로콥터
*매립을 위해 바다를 막은게 보인다. 간척작업 진행 중.
*멀리 점처럼 보여도 하늘에서는 사방을 주시하여 주변에 있는 비행기 위치를 잘 찾아야 한다.
*장주 비행 없이 서해에서 급히 질러온 까닭은 체험 비행이 들어와서이다.
교관님 기다리는 동안 경비행기 프로포즈 동영상 감상.
*4시반 나오면서....아쉬움을 이 갈대밭을 보며 사진 찍는 걸로 마무리.
*1시간 거리를 2시간 달리더 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