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호영 개인전 "꽃 그늘" /갤러리 세인/2013.10.11 ~11.1
부담 없이 카페처럼 들르기 좋은 갤러리.
오늘은 어떤 전시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
갤러리 세인은
아트디렉터인 정영숙 관장이 직접 작가를 선정해서 전시를 갖는 기획전시 갤러리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갤러리에 쉽게 & 친근하게 방문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 관련 문화 행사를 펼치기도 한다.
보통은 작가의 지인들만이 모여 갖게되는 전시 오픈 파티가
위의 막거리 파티와 전시 오프닝을 겸한 내용을 알리는 초대장 형식으로 전달되어 왔다.
이런 메일을 받은 많은 갤러리 세인의 펜(점점 갤러리 단골 관람객이 고정 펜으로 구축되고 있다.ㅎㅎ)들이
막걸리를 통해 편안하게 작가에게 다가갈 수 윘을 거란 느낌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정괒앙의 작가 소개와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가 끝난 후 관람객들은 갤러리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에게 작품에 대해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기도 한다.
갤러리 세인이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은 아마도 작가들의 작업 과정과 철학...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는 아카이브 작업이 아닐까? 한다.
보통은 벽면에 걸린 작품.
그것을 설명하는 문구가(그나마도 없는 경우도 많다.) 다라면,
아이페드를 통해 작가의 작품을 e-book로 볼 수도 있고, 영상 작업을 통해 작업 과정도 쉽게 접근하여 볼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번 초대 작가인 이영호 작가는
"영원한 화두"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작업의 주제를 우리의 삶에 촛점을 맞추어 자신의 사유를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인 "꽃 그늘"도 우리 삶에서 겪게되는 모든 상황에는 좋고 나쁨이 공존하고,
어찌보면 힘든 상황 조차도 그것으로 인해
우리가 또 다른 삶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즉 마냥 좋기만 한 것도 아니고, 마냥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공존하며
제 각각의 가치와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는 것 같다.
(작가와의 이야기를 나름 해석 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열망이라고나 할까?
다양한 형태로 작품을 풀어냈다는 것이다.
사진, 실제 오브제 (논에서 캐 온 피, 흙, 커피 원두, 철가루...), 이 외에도
라바(?<---접착제), 에폭시..의 재료들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각 작품을 보면서 이 작업이 어떻게 만들어 진것이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살펴보는 것도 감상의 또 한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보다 깊은 작가의 작품 세게에 대한 평은 갤러리 세인 관장님의 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정 관장님과 이호영 작가.
*막걸리에 어울리는 돼지고기와 김치, 그리고 약간의 시장함을 달래 줄 절편. 그리고 방울 토마토!
이 음식을 담고 있는 도예도 어느 작가분의 작품이란다.
세인에서는 이렇게 작가들의 작품을 쉽고 편하게 접하게 된다.
(내가 탐나는 것은 도예품으로 제작된 포크! 물고기, 구름, 영지 버섯, 기와 지붕...으로 만들어졌는데,
그냥 한옥 한지문 앞에 두면 달빛에 비친 그림자가 아주 멋질 것 같다는 생가! ^^)
*아카이브 작업을 해주시는 분의 작업 설명(성함이...? ^^;;)
* 갤러리에서 처음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눈 마음치유 연구소 소장 - 문정아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