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이야기
반마다 아이들이 다르니...그 원인은 어디에 있는걸까?
freestyle_자유인
2013. 9. 13. 17:30
학교에서 오자마자 샤워!
마지막반이 제일 힘들었다.
조용한데 평범한 표현을 하는 반.
조금 떠들지만 전체적으로 창의적 표현이 빛을 내는 반.
그리고 내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 정도로 3학년니라 하기에는 그리고 다른 반과 비교해서 혼란? 혼돈 그 자체인 반.
마지막 반은 마치 지옥 같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반.
모듬별로 뭔가를 나눠주면 서로 갖겠다고 싸우고, 자료물을 서로 잡아 당기고 끝까지 놓지 않아 구겨지고, 자료 물을 반 아이들이 대부분이 소중히 다루지 않고 잉크를 묻히고...! 수업에 쓰는 내 도장도 달라고 조른다.
1학년도 아니고...?!
그러니 마지막 반에서 지쳐...집으로 오자마자 샤워!
한 숨 돌리고 자야 다시 원기 회복 할 것 같다.
지난 번 2학년 남자야 중 하나는 남자들이 여자를 함부로 낮춰 부를 때 건들 거리며 "언니" 라고 부르는 식으로 날 불러 야단을 쳤는데, 이렇게 같은 학교에서 반 마다 분위기와 태도가 다르고 아이들도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 이유는 무얼까?
개성 문제가 아니라 예의범절에 극적인 태도를 보게 되니 당황 스럽기도 하다!
어쨌는 수업 준비로 총 3일 정도 준비하고, 수업 진행을 미리부터 걱정하던 판화 수업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