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월/ 광명 5동 너부대 축제 잠깐 관람기!ㅎㅎ
예전에 너부대 축제 관련 기사(주민이 올린?)를 본 적이 있었다.
잘 모르던 축제지만 기사를 보니 나름 어느 정도 축제가 지역내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19일에 <너부대 축제>가 있다는 소식.
내가 아이들 가르치는 학교가 그 동네이고, 아이들도 <너부대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고,
동네 주민들이 (아이들도 포함) 출연한다고 하니 궁금증이 더해졌다.
게다가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그림도 전시 된다고!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너부대 공원으로 향했다.
작은 동산이지만 나름 아기 자기하게, 지역 아동들이 만든 작품들(그림, 클레이 아트, pop...)도 전시되어
있고, 한쪽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 풍선 아트...작지만 축제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이어졌고,
동산 곳곳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들뜬 모습으로 구역별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것 저것 사진에 담다가 제일 큰 행사인 공연하는 곳을 찾아 올라갔다.
작은 원형 무대!
객석엔 주민들이 자리를 가듣 채웠고, 내가 올라갔을 때는 막 길을 여는 농악이 끝난 직후!
'이제부터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는 구나~!' 했는데, 시장님 도착후에 내빈 소개가 되고,
그 후에 행운권 추첨 그리고 행사가 펼쳐진다고...!
시장님 도착하고 시작된 내빈 소개!
시장님, 시위원, 새마을 지도자? .....(아주 많은 직책이 있었는데, 그래서 시의원과 나중에 광면 문화원장님, 동장님, 그리고 광명 장애인 복지관 원장 수녀님? 정도만 기억!) 무슨 장이 그렇게 많은지....?!
내빈 소개만 10분을 넘는 것 같았다.
이제 끝나려나? 하면 또 이어지고, 답답해 하다가 조금 더 기다리자 했는데...결국 내 인내심의 한계치에
이르렀다.(결국 돌아서 나왔다. 내 개인 스케줄이 바뻐서!)
내가 서 있던 옆쪽에서는 수녀님과 현악기를 연주하려는 출연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게 중에는
정신지체?로 보이는 친구도 있어 이 마을 축제가 얼마나 아름다운 축제인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남녀노소- 다양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
작은 축제지만 힘이 느껴졌고 활기차 보였고 또한 아름답게 느껴졌다.
옥의 티! 제발 이런 축제에서는 굳이 내빈 소개를 그렇게 길게 해야하는지?
그 사람들이 축제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사회자가 "이런 이런 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습니다."는 정도로만 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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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대의 의 의미:마을 일대가 넓은 들판이어서 너부대라 하였다. 보름이면 마을 들판에서 쥐불을 놓아 넓게 태웠는데 그 불꽃이 장관을 이루었다 하여 광화대(廣火大)라고도 하였다.
너부대는 현재 광명5동주민센터와 광명서초등학교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관련 콘텐츠:http://gwangmyeong.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310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