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조소아/썬켄템포러리/2012.3.8~4.1

freestyle_자유인 2012. 3. 17. 14:46

언제나 삼청동  주 도로를 걷다보면 썬 컨템포러리의 큰 창을 통해 전시 작품을 만나게 된다.

그동안은 사진 찍는것을 금하던 갤러리에서 이번에는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했다.

창에서 본 작품이 시각적으로 강하게 들어와 갤로리에 들어섰지만 2층에 올라가서는 자품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았다.  1층 영상을 통해 본 산 꼭대기에서 물가에서 슬립을 입고 풍선을 불어 날려 보내고, 논문을

찢어 종이배를 띄어 보내는 작업들이 소소한 것들에 대한 의미?  이니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했던 말을 떠

올렸다.

 

2층 영상에서도 놓여있는 노트에 쓰여진 단어들이 영상에 의해 한 페이지씩 넘어 가면서 그 의미가 연결

되고 실이나 타이핑으로 쓰여진 의미를 일기 어려운 내용들도 그 뜻을 같이 한다는 것을 어렵풋이 짐작

할 뿐...!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다 올리기도 힘드니...앞 머리 글만 조금 올리는 것으로 소개를 대신하기로 한다.

 

 

  

 

 

 

 

<작품 소개>

사(絲)적 인상

조소희의 작업은 개인의 특정한 사적 공간에 존재하는 오브제들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되었다. 이는 평소 중요하게 보지 않았던 일상적인 공간의 물건들을 하나하나 찾아 내어 사진을 찍은 뒤 앞뒤가 다 보이는 투명한 공간 액자에 넣어 전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진다. 이렇게 거시적인 관점이 아닌 미시적인 관점으로 한 사람의 공간에서 나온 물건들을 세세한 것까지 모두 들춰내어 보여주는 작업을 통하여 일상 안에 숨어있는 작은 것들에서 큰의미들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사(絲)적이 인상도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를 작품에서 살펴보면 <편지>는 속이 훤히 비치는 봉투 속에 휴지 위에 어떤 단어로 이루어진 이미지들이 들어있다. 이 단어들은 자각가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는 단어이거나 혹은 그때그때 관심 있게 떠올리는 단어들로 타자기에 의해서 반복적으로 새겨져 있가....

편지는 대상을 가진 목적을 가진 소토의 도구다....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소통을 추구한다.

 

<비과학적 촛불의 시학>에서는 완벽하게 전기코드까지 갖춘 등은 전깃불이 안닌 촛불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