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김시연展/16번지/2011.11~12.4

freestyle_자유인 2011. 11. 18. 23:45

삼청동 갤러리 탐방 루트에서 경복궁 건너편 큰 대로변 현대나 금호를 지나 첫번제로 들어서는 골목엔

갤러이 on 과 16번지, 심여화랑, 갤러리 반디가 있다.

 

대체로 이곳은 내 기억으로는 사진 전시가 많아 밖에서 빼곰히 안을 살핀 후 전시장에 들어섰다.

아직 상황 판단이 안된다.

 

첫번째 전시 공간에서는 디지털 프린터 된 사진과 반대편 벽에는 사진속 테이블 보와 같은 패턴을 지닌 마치 모눈종이 같은 종이가 크게 확대되어 그것을 지우게로 지우 하얗게 된 부분과 떨어진 지우개가 바닥에 쌓여있는...!

 

글을 올리는 지금 생각이 정리된다.

그것이 전시의 시발점!

 

푸른톤의 사진들은 그 지우개질로 인해 하얗게 변하며 색을 잃고...그렇게 찍힌 사진들은 흰벽과 흰 바탕의

디지털 프린팅의 구분이 힘든 상태여서 그것을 찍는 내 사진기는 반투명? 뿌옅게 색이 탈색된 듯 혹은 반사된 듯...노출점을 잡아내지 못하니  촛점도 잡아내지 못한 상태로 찍힌다.

그게 어찌보면 살작 몽환적이기도 하다! (몽환적인 디지털 프린팅? 상반된 느낌도 전해지는...!)

 

 

또한 작가는 실일지 지우개로 만든 실일지 파악이 안되는(실제로 지우개 가루를 이어 만든 실타래) 실타래

의 설치 작품과 그것을 수재로 한 사진 그리고 마치 거미줄이나 예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봤던 일본 작가의 뒤 엉킨 공간속 실잇기? 공간 나누기? 작업처럼 여러 물체들끼리 연결을 해놓은 설치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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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16번기 홈피(갤러리 현대):http://www.galleryhyundai.com

16번지에서는 일상 속의 소재로 상황을 설정하고 그것을 사진에 담아내는 김시연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김시연은 비누나 소금 같은 생활 속 오브제를 벽이나 울타리 또는 강박적인 패턴의 형태로 제시함으로써 현대인의 자기방어와 소통의 부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지우개 가루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설치와 사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신작들은 반복되는 일상의 익숙함 속에서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소중한 것들에 대한 작가의 은유적인 표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 특유의 감성적 언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갤러리 홈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