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김선심 개인전/2011.8.31~9.5/인사아트 센터

freestyle_자유인 2011. 9. 2. 21:27

인사아트 윗층에서 만난 전시가 정신이 없었던 까닭에, 김선심 전시장에 들어서서는 알 수 없는 침묵?

(그건 그림이 주는 느낌이였다.)에 발을 내 딪는 속도를 어찌해야 할지 몰랐다.

 

곰곰 따져보니 그림에 거부감이 들었었던 것이다.

친숙한 식물이 괴기스러운 형태로 표현 되었으니...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채 내부에서 거부 의사를

나타낸것이였다. 그러나..그림을 볼 수록 왠지 모를 강렬한 힘이 점점 날 잡아 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의 그림에는 힘이 있다.

색이 주는 느낌도 그렇지만 그녀가 표현한 식물들은 그녕의 머릿속 상상의 과정을 통해 키워진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니...너무도 비슷한 작품들이 범람하는 가운데 그녀처럼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상상하며

그 생각을 키우고 표현해 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보니 그녀의 작품이 더욱 빛나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