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및 체험

하시모토 카즈야展-김현주 갤러리 (2011.5.3~ 5.20)

freestyle_자유인 2011. 5. 5. 14:15

5월 아트 가이드 북을 갖고 동그라미 치면서 체크 한 곳이라 찾아 갔는데(그러니 그 동안의 갤러리를 도는

동선 상에는 없어서 처음 간 갤러리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하는 감탄사가!

 

팝 아트적인 것을 좋아하지만, 팝아트를 표방만 할 뿐 어설픈 작품들도 많은 반면 ..가끔은 괜찮은 작품을

만나게도 된다. 이 작품들을 굳이 팝 아트 계열에 넣는 것은 좀 애매하기도 하지만, 일러스트와 아트, 디자인

의 경계를 넘나 든다고 할까? 이런 그림들은 동화  표지 디자인으로써도 좋을 것 같고.

 

일단은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은 좋은 그림이란 생각이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값을 물어 봤더니...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그림을 보다보면 맨 마지막 즈음에는 어디서 많이 본 스타일이고 1층부터 본 그림들의 느낌과는 다른 그림이 있는데, 그건 작가의 초기 그림이란다.

 

참 재밌다. 그림에 그 사람의 생황에서 오는 변화 같은게 그대로 들어나니 말이다.

내가 좋다는 느낌이 든 그림들은 작가가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고 나서의 그림이란다.

 

집도 좀 크고 수입도 좀 괜찮다면 아마 그림 엄청 샀을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은 이렇게 갤러리를 많이 다니다보니...어떤 작가가 뜰 작가인지 어떤 그림이 값이 올라갈 그림인지 좋은 작품 별것 아닌 작품의 구분이 된다. 아트 딜러 같은거 해도 손해는 안 볼 듯!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