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자기관리가 정말 필요. 그 하나의 실천으로 운동 나갔다.
아이들 평가서 쓴다고 사진 다운 받고...아이들 별로 폴더 만들어 분류하고...하다보니 4시가 넘었다.
운동도 하겠다고 생각하고, 그림도 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림은 고사하고 운동도 까딱하면 밤이 될까봐
5시에 안양천으로 나갔다.
대충 한 시간 걸릴 거리를 중간에 운동 기구 몇개 까딱거리고 오니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허리도 엉덩이도 배도 아무런 자극을 받주못했다.
단지 볼하고 허벅지하고 손이 차가워졌다는 것 외에는...!ㅠ
그래도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리는 안양천의 겨울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
유튜브 들으며 걸었는데 노래중에 “enjoy silence~”란 구절이 풍경 &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그런데 다리가 아직도 안 녹았다.
(초등학교때 운동 한다고 겨울에 마포대교 건넜다 와서 다리 얼어 다리미 올려 놓았던때가 떠오르네.ㅎ)
어쨌든 살 조금이라도 빠졌을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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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후 동네에서 모임이 있어서 나갔는데 아마 살이 더 쪘을 듯.
오늘 하루 쉬고 내일 다시 운동 나간다!!
*보통 쌩얼로 나가는데 뒤에 모임 때무에 화장까지하고...사람들이 모자까지 쓰고 운동 나간 모습
이상하게 생각했을 듯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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