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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캠프 다녀왔다. 10년 째 이어지고 있는 우드스탁 같은 음악축제!

freestyle_자유인 2014. 8. 31. 23:17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 예다랑에서 펼쳐진 멋진 음악 축데 <러브캠프>

 

 

*곱창 전골의 공연 모습.

 

 

다양한 뮤지션들이 공연자로 그리고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자로 함께 했고,

어떻게 알고 온지 모를 외국인들도 역시나 뮤지션으로 관람을 즐기는 참가자로 함께 했다.

 

이 축제는 티켓 판매를 하지 않는 축제다!

참가자들이 준비할 것은 양초와 꽃 한 송이.

 

나도 이 축제 참가를 위해 양초는 멋지게 조각도로 무늬를 새겼고, 꽃은 꽃집 가서 백일홍과 보라 색 장미를

섞어 포장해 가져갔다.

 

우리는 너무 배가 고파 미탄면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갔는데...가서 보니 우동에 떡볶이...음식도 무료로 제공!

 

 

다만 알지 못해 준비를 미처 해가지 못한 것이 있으니...그건 텐트!

밤이 깊어지니...곳곳에 모닥불을 피웠어도 추위로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고

(놀라운 것은 300~40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인 것 같은데...화장실 하나로 해결리 다 되었다는 것!

남자들은 화장실 오는 걸 못 봤고, 여자들도 그리 자주 오지를 안는...?)

 

결국은 화장실이 있는 본체 거실에 자리를 틀고 앉아 주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날 밤을 새웠다!

 

 

 

너무 멋진 축제라 감동과 감탄의 연발이였는데....우리를 데려 갔던 차 주인이 혼자 집에 가버리는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져 시골길을  한참을 걸러 내려와 버스를 기다리고...다시 시외 버스를 타고 오느라...모두 기분도 급 다운 되어버렸다. (여기서 모두란---->  우리나라 최초의 락 카페 <러쉬>의 상철이 형이 소개해줘서...갈 때는 상철이  형과 예전에 음악잡지 기자였다는 분과 차주 포함 4명이 함께 차를 타고 갔었고,  돌아오   5명이 함께 버스를 타고 왔다.)

 

어쨌든 멋진 <러브 캠프> 내년에는 나도 함께 제작자로(?) 참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