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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범 _ 흙으로 빚은 그림展/공 아트 스페이스(인사동)/2011.11.30~12.13

freestyle_자유인 2011. 12. 9. 00:23

아트 가이드에서 접어 놓고 약도로만 표시햏고 찾아간 까닭에, 막상 공 아트 스페이스 앞에 붙은

전시 포스터들 보고는 당황!

 

내가 가고자 했던 전시가 아닌 듯 싶었다.

그러다 고개를 돌려 보니 1층에 전시장이 있었고...그 사이로 보이는 그림들을 보는 순간

'아~ 찾았다! 놓쳤으면 큰일날뻔 했네!' 라는 생각?! ^^

 

뭐 큰일가지는 아니지만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역시 연륜이 오래되고 내공이 쌓인 작가들은 자연으로 회귀?

그림이 단순해지고..순수해지고...동심이  느껴지고...편안해진다고나 할까?

 

젊을수록 새로움을 찾는다.

내게는 아직도 그러한 정신이 남아 있지만, 나이들고 세월이 쌓인다는것은 굳어지고 단단해지고

구태의연해지는 단점도 있지만, 제대로 숙성(?)되면...깊이가 생기고...어느 순간 경지에 이르는 경우가

있는 법!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는 내내 마음이 편했다.

소로우의 글 <월든>을 한국적인 표현 방식의 그림으로 본다고 하면 그 표현이 맞으려나?

(이건 글 쓰는 순간 떠오른 나 혼자만의 생각! ^^;)

 

작품에 대한 안내가 따로 없어 판매되는 카다로그 설명서를 보니...작가는 직접 흙을 채위해

접착제와 섞어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림 내용은 역시나 관람객인 내가 보고 느낀 그대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마치 우리의 황토 흙담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집에가 사다 걸어 놓으면 저절로 마음이 편해지고 미소가 지어질 것 같은 그림들이다.

 

맨 마지막 그림은 다른 그림과 달리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게 아닌 센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그림이라 그런지 다른 그림들과는 많이 다르고 낯설은 느낌이 들었다.

(내 느낌으로는 마치 일제때 거리 풍경을 보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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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화백은 유학 중에 겪은 향수에서 영감을 얻어 흙을 바른 캔버스 위에 손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40여 년

간 작품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그의 일상에서 가까이 두고 즐겨 그려왔던 한국적 정서가

담긴 풍경을 흙 위에 담았다.

손과 손가락을 이용하는 그의 작품 방식 덕분에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과 풍경들은 각진 것 없이 둥글게

표현 저마다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행복한 꿈' '그늘이 없는 마음' '그 곳을 향해' '마음이 좋아

그림' 등 작품 명제에서도 작가의 모나지 않고 따뜻하며 순수한 감성이 전해진다.

특히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이러한 대상들을 '한국-'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고 있다. 이는 오랜 시간 동안

타지에서 유학생활을 해온 그가 느꼈던 한국적인 정서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 그리고 진한 애정을

담았다.                        

                                                                                                  -이 내용은 스포츠 한국에서 발췌-

 

 

 

 

 

 

 

 

 

 

 

 

 

 

 

 

 

 

 

 

*신명범 작가 싸이트:http://www.myongbomshin.com/